보스턴 셀틱스는 2020-2021 시즌이 끝나자마자 무섭게 대대적인 전력 개편에 돌입했다. 18년 간 팀을 진두지휘했던 대니 에인지 단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후임자로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이 앉았다. 새 단장이 된 스티븐스의 빈자리는 이메 우도카라는 젊고 유망한 감독으로 교체되었다. 우도카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필라델피아 식서스, 브루클린 네츠 등 다년간 NBA에서 어시스트 코치로 활약한 경험이 많은 지도자다. 감독 경험은 없기는 하지만 2014년에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코치로서 우승을 경험하는 등 다양한 팀에서 쌓은 경험으로 NBA에서 가장 촉망받는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보스턴 셀틱스에는 제일런 브라운과 제이슨 테이텀이라는 핵심 원투펀치 선수가 있다. 95년, 98년생 선수들로 그들의 커리어는 지금부터다. 보스턴 셀틱스의 미래 성적은 이 두 선수들에게 걸려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매 시즌 계속 한 단계씩 성장해준 선수이기 때문에 다음 시즌도 분명히 더 뛰어난 실력으로 팀을 이끌 것으로 생각한다.
오프 시즌 무브
In: 알 호포드, 데니스 슈로더, 조시 리차드슨, 후안초 에르나고메즈, 에네스 칸터
Out: 켐바 워커, 에반 포니에, 트리스탄 탐슨, 세미 오젤레예, 타코 폴, 트레먼트 워터스, 카슨 에드워즈
시즌이 끝나자마자 보스턴 프런트진은 가장 먼저 빅맨 알 호포드를 데려왔다. 보스턴은 호포드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같이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 당시 호포드는 골밑을 책임지며 공수에서 많은 역할을 한 바 있다. 호포드는 리그에서 대표되는 베테랑 빅맨으로써 그랜트 윌리엄스, 로버트 윌리엄스와 같은 어린 빅맨들의 멘토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뿐더러.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평균 14.2점 6.7 리바운드 3.4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준 만큼 팀 주전 센터로 나서 팀 골밑 공격과 수비를 책임져줄 능력도 갖추고 있다. 그 외로 에네스 칸터와 후안초 에르난고메즈를 영입함으로써 약점으로 꼽혔던 빅맨 보강도 확실하게 보강했다.
워커가 빠진 자리는 조시 리차드슨과 슈로더로 공백을 메우며 로스터를 알차게 채웠다. 슈로더와는 미니-미드레빌 익셉션으로 불과 590만 달러(약 68억 원)에 계약하여 쏠쏠하게 로스터를 보강했다. 슈로더, 리차드슨 모두 지난 시즌 기대 이하에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을 보좌해줄 수 있는 롤 플레이어로는 완벽하다고 본다.
2021-22 시즌 라인업
선발: 데니스 슈로더 - 마커스 스마트 - 제일런 브라운 - 제이슨 테이텀 - 알 호포드
벤치: 페이튼 프리차드 - 조시 리처드슨 - 그랜트 윌리엄슨 - 후안초 에르난고메즈 - 로버트 윌리엄스
선발만큼은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지만 전체적으로 경쟁팀 대비해서는 전력이 약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동부 컨퍼런스 경쟁팀 브루클린, 필라델피아, 밀워키, 마이애미과 비교하면 더더욱 약점이 두드러진다. 벤치에서는 이름값들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결국 테이텀과 브라운이라는 원투펀치가 얼마나 다음 시즌 성장해주냐가 다음 시즌 우승 도전에 가장 큰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이 두선수를 보좌해 줄 수 있는 롤플레이어는 충분해보이기 때문에 두 선수가 올 NBA 급 활약만 펼쳐준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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