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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Analytics/NBA

2020-21 시즌 거의 확정적인 댈러스 매버릭스 루카 돈치치의 "독박농구"

by 동장군님 2021.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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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에도 큰 변화 없이 루카 돈치치는 독박 농구를 해야 될 듯싶다. 2 시즌 연속 그것도 클리퍼스 상대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광탈을 했으면 팀 전력에 어느 정도 변화가 있는 게 맞지만 현재까지 댈러스 매버릭스를 보면 감독을 제이슨 키드로 교체한 것을 제외하고는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제이슨 키드 물론 레전드 선수이기는 하지만 감독으로선 밀워키 벅스에서 철저한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에 감독으로서 능력은 크게 기대가 되지 않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선수층에서라도 변화가 있어야 되는데 놀랍게도 아무것도 일어나지가 않았다. 

 

 

 

 

 

현재 8월 8일 기준 댈러스 매버릭스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선발: 루카 돈치치 - 팀 하더웨이 주니어 - 도리안 핀니 스미스 - 드와이트 파웰 - 프로징기스

벤치: 제일런 브런슨 - 스털링 브라운 - 레지 블록 - 막시 클레바 - 윌리 컬리 스테인 - 모제스 브라운

 

새로 추가된 스털링 브라운과 레지 블록의 경우에는 좋은 영입이라고 본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 3점 효율 40% 넘는 뛰어난 3점 슈터로 루카 돈치치와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루카 돈치치와 같은 스타일의 선수 주변에 3점 슈터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다만 이미 파월, 포르징기스, WCS, 막시 클레바 같은 준수한 빅맨 자원이 있음에도 리그 2년 차 빅맨 모제스 브라운을 영입한 점은 이해할 수가 없다. 물론 모제스 브라운 잠재력을 갖춘 좋은 빅맨이기는 하지만 현재 포화 상태인 빅맨 자원보다는 댈러스에게 부족한 스윙맨 포지션 보강이 더 절실하다. 현재 스윙맨 자리에서 뛰고 있는 도리안 핀니 스미스, 팀 하더웨이 주니어는 모두 좋은 롤 플레이어이지만 팀 2 옵션 역할을 해줄 선수는 아니다.

 

이번 시즌 FA로 풀린 윌 바튼, 루디 게이, 켈리 우브레 주니어, 오토 포터 주니어 수준의 선수가 새로 영입됐으면 돈치치, 포르징기스와 함께 콘텐더 팀으로 평가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해당 선수들 모두 다른 팀으로 이적하였고, 이제 남은 FA 선수가 없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시즌에도 작년과 큰 변화 없는 라인업으로 시즌을 치룰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돈치치의 공격이 막힌다면 과연 누가 댈러스의 공격을 이끌 수 있을지 참 답답한 상황이다. 

 

 

 

 

 

 

결국 돌고 돌아서 댈러스는 결국 포르징기스가 해줘야 한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는 솔직히 태업을 했나 싶을 정도로 너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공격에서는 적극성을 전혀 띄지 못했고, 그나마 장점으로 꼽혔던 야투도 림을 외면했다. 앞으로 3년 간 약 1억 불에 계약이 남은 맥스 계약 선수 포르징기스가 앞으로도 이런 활약을 펼친다면 댈러스의 미래는 안 봐도 뻔하다. 돈치치와 포르징기스 관계가 그렇게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나중에 돈치치가 언해피를 띄우고 이적 요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댈러스는 포르징기스의 부활을 최대한 돕거나 어떻게 해서라도 포르징기스를 팔아서 전력을 강화하고자 노력해야 할 것이다. 

 

뭐가 어쨌든 댈러스의 오프 시즌은 이대로 마무리될 것 같고, 포르징기스가 다음 시즌에 갑자기 회복될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다음 시즌 루카 돈치치의 고생길을 거의 확정적으로 보인다. 루카 돈치치의 드래프트 동기 트래 영 주변에 갈리날리, 보그나도비치, 케빈 허더, 디안드레 헌터 등 선수들이 있는 것과 너무 대비된다. 돈치치를 개인적으로 응원하고 있어서 돈치치만큼은 노비츠키처럼 슈퍼팀 이적이 아닌 댈러스에 프랜차이즈로 남아 우승을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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