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관심 있게 경기를 시청하는 NBA 팀들의 이번 오프 시즌 무브를 지켜보다가 그중에서 가장 이해가 안 되는 팀이 있어서 한번 다루어보고자 한다. 바로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샌 안토니오 스퍼스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IN & OUT:
IN:
- 알파룩 아미누
- 챈들러 허치슨
- 더그 맥더못
- 잭 콜린스
- 테디어스 영
- 브린 포브스
- 조크 란데일
- 조슈아 프리모
OUT:
- 더마 드로잔
- 마퀴스 크리스
- 골귀 젱
- 루디 게이
- 패티 밀스
- 트레이 라일스
- 케이타 베이츠 디옵
2021~ 2022 샌안토니오 스퍼스 Depth Chart
선발: 디욘테 머레이 - 데릭 화이트 - 켈든 존슨 - 테디어스 영 - 야콤 퍼들
벤치: 트레 존스 - 로니 워커 - 덕 맥더맛 - 알파룩 아미누 - 조크 란데일
써드: 조슈아 프리모 - 데빈 바셀 - 루카 사마니치 - 허치슨 - 잭 콜린슨
NBA를 깊게 지켜보지 않는 NBA 라이트 팬이라고 하면 위 스퍼스 로스터를 보면 스퍼스가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놀라워할 것이다. 아는 선수가 한 명도 없을 수도 있다. 대부분 NBA 경력이 10년도 안된 젊은 선수로 구성되어 팀 에너지는 좋아 보이지만 전혀 강력해 보이지 않다. 드로잔과 패티 밀스가 있는 지난 시즌도 플레이오프 도전에 실패했는데 위 라인업으로는 특히 치열한 서부에서는 전혀 경쟁력이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당연히 스퍼스의 넥스트 에라를 위해서 리빌딩을 해야 되는데 지금 스퍼스 선수층을 보면 딱히 코어 자원으로 키워볼 선수도 딱히 없는 점이 더욱더 큰 문제라고 본다. 스퍼스 팬들은 디욘테 머레이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기는 하지만 머레이에게는 딱히 슈퍼스타로 성장할 잠재력은 보이지가 않는 게 현실이다. 잘 성장해도 맥스 올스타 급 플레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 외 데빈 바셀, 로니 워커, 켈든 존슨 모두 젊은 자원이기는 하지만 슈퍼스타로 성장할 잠재력은 딱히 막 보이지 않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이번 역대급으로 불리는 드래프트에서 12번째 픽을 가진 스퍼스에게 팬들이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스퍼스의 선택은 바로 조슈아 프리모였다. 이미 충분히 많은 가드 포지션의 선수를 뽑은 것이 의아했고, 2라운드로 예상했던 프리모를 뽑은 것이 예상 밖이었다. 머레이, 화이트, 포브스, 로니 워커, 데빈 바셀 등 가드 자원은 이미 포화 상태인데 가드를 굳이?..상대적으로 빈약한 프론트 코트를 내버려두고?
그동안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경기를 종종 챙겨봤는데 다음 시즌부터는 굳이 시간 내서 볼 이유가 거의 없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좋아한 더마 드로잔이라는 스타가 떠나고, 팀에는 딱히 스타라고 볼 수 있는 선수도 없는데다가 딱히 성장을 기대해볼만한 잠재력이 좋은 선수도 없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간 재밋게 스퍼스 경기를 봤었는데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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