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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Analytics/NBA

시카고 불스의 알찬 보강 하지만 그래도 약해 보인다. (더마 드로잔, 론조 볼)

by 동장군님 202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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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프 시즌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팀 시카고 불스 얘기에 대해 해보고자 한다. 지난 시즌 중반 올스타 센터 부세비치를 영입한 것에 이어서 이번에는 론조 볼과 더마 드로잔을 영입하면서 알찬 보강을 완료하였다. 지미 버틀러와 데릭 로즈가 함께 뛰던 시절 이후에는 시카고 불스 경기를 그렇게 챙겨보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알찬 선수 보강을 한 만큼 다음 시즌부터는 챙겨볼 생각이다. 특히 토론토 시절부터 좋아해서 종종 경기를 챙겨보던 더마 드로잔이 시카고 불스로 이적한 만큼 시간이 나면 시카고 불스 경기는 봐야 되겠다. 

 

 

 

시카고 불스 프런트진은 이번 시즌만큼은 오랜 부진을 끊고 컨텐더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과감한 선수 영입을 단행했다. S&T를 통해서 사토란스키와 템플을 보내고 뉴올리언스로부터 포인트 가드 론조 볼, 테디어스 영과 아미누를 보내고 샌안토니오에서 더마 드로잔을 영입했다. 이로서 시카고 불스는 아래와 같이 꽤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였다. 

 

선발: 론조 볼 - 잭 라빈 - 더마 드로잔 - 패트릭 윌리엄스 - 부세비치

벤치: 알렉스 카루소 - 코비 화이트 -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 - 토니 브래들리

 

선발 명단 이름값만 보면 정말로 뛰어난 전력을 구축하였다. 올스타급 플레이어가 3명이나 있는 시카고 불스만의 빅 3 전력을 구축하였다. 다만 선발 라인업을 딱 봤을 때 마음에 걸리는 점이 바로 더마 드로잔이 또 3번 자리에서 뛰어야 한다는 것이다. 스퍼스 시절에서도 볼 수 있지만 더마 드로잔은 3번 자리와 어울리지 않은 선수다. 사이즈, 프레임이 작고 특히 대인 수비가 좋지 않기 때문에 더마 드로잔이 3번으로 나올 경우 상대 팀에게 공략당하는 경우가 많다. 

 

 

 

 

 

여하튼 이름 값만 보면 전력이 탄탄해 보이지만 이번 시즌 성적을 예상해보면 잘하면 정규시즌 4~5위, 플옵 2라운드 정도의 전력이라고 본다. 특히 이번 동부는 서부만큼 엄청나게 치열하다. 밀워키 벅스, 브루클린 네츠, 필라델피아 식서스, 애틀랜타 호크스, 마이애미 히트, 보스턴 셀틱스 모두 이번 시즌 동부 상위권을 노리는 팀들이다. 모두 전력 측면에서 시카고 불스보다 좋으면 좋았지 떨어지지 않는다고 본다. 

 

특히 걱정되는 점이 바로 수비다. 백코트는 그나마 론조 볼이 있어서 다행이지만 림을 보호해줘야 할 프론트 코트는 굉장히 심각하다. 부세비치는 공격에 장점이 있지만 수비에서는 림 프로텍팅 능력이 거의 없는 선수다. 패트릭 윌리엄스와 드로잔 마찬가지 수비에서는 기대해 볼 수 없어 보인다. 물론 선수 개개인 수비 능력을 팀 수비로 상쇄할 수 있겠지만 과연 이렇게 갑자기 급조한 팀의 조지력이 바로 만들어질지 의문이다. 

 

또 다른 문제점은 바로 벤치다. 알렉스 카루소를 영입하기는 했지만 딱히 벤치 에이스로 나서서 하는 타입도 아니고,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 토니 브래들리도 마찬가지다. 결국에는 벤치 타임에서 또 코비 화이트만 바라보는 상황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코비 화이트가 기복이 심한 점을 감안한다면 시카고 불스는 벤치에서 득점해줄 선수 영입이 시급해 보인다. 

 

물론 지난 시즌 피닉스 선즈나 유타 재즈 처럼 기대 이상으로 팀 조직력을 갖추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다. 다만 피닉스나 유타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좋은 수비에 있었다. 다음 시즌 시카고 불스도 좋은 수비를 구축할 수 있다면 지난 시즌 피닉스와 유타처럼 기대 밖에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팀 성적과 상관없이 지금 시카고 불스 전력은 데릭 로즈 시절 불스 이후로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 라인업인 것은 사실이다. 다음 시즌 시카고 불스 경기는 확실히 볼만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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