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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Analytics/NBA

농알못 릅신 팬인 내가 예상하는 2021/2022 시즌 레이커스 라인업

by 동장군님 2021.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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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 대부분 예상과는 달리 올해 레이커스의 2021 시즌은 실패로 돌아갔다.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연달라 부상으로 결장하고, 나머지 롤 플레이어들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정규시즌은 7위, 플레이오프에서는 무려 1라운드에서 피닉스에 탈락하게 되었다.

 

르브론 제임스의 시대가 이제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2~3년 내 최소 우승 한 번을 더 도전해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선수 구성 실패를 인정하고, 릅신/AD 코어로 두고 롤플레이들의 라인업을 싹 다 갈아엎을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 농알못인 내가 한번 내년 시즌 레이커스가 현실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라인업을 한번 조심스럽게 예상해보도록 하겠다.

 

1. 포인트 가드: 데니스 슈레더 -> 빅터 올라디포 or 고란 드라기치

 

19-20 시즌 OKC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준 데니스 슈레더은 온데간데없었다. 레이커스에서의 데니스 슈레더는 어떻게 말하면 조금 계륵과도 같았다. 르브론과 AD가 빠진 레이커스를 혼자 이끌어가기에는 능력이 조금 부족해 보였고, 특히 플옵에서 3 옵션 역할을 해줘야 하는 슈레더는 전혀 그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시장에서 포인트가드 기근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데니스 슈레더 만한 선수가 없어서 레이커스가 다시 재계약할 수도 있겠지만 슈레더의 계약 규모가 말도 안 되게 너무 크다. 이런 금액으로 슈레더를 잡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 

 

그래서 내가 예상하기로 레이커스가 노려봐야 할 선수는 바로 올스타 포인트 가드 빅터 올라디포와 고란 드라기치이다. 빅터 올라디포 큰 부상으로 인해 약 2년간 거의 뛰지도 못한 선수를 우승 후보 1번 포지션을 맡기에는 리스크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잘 관리만 해주고 올라디포가 이전 기량으로 조금만 회복해준다면 3 옵션 그 이상을 해줄 수 있는 선수는 틀림없다. 3점 조금 약한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팀을 혼자서 아이솔로 캐리해 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릅신과 AD 말고는 득점원이 없는 레이커스 입장에서 노려볼 필요가 있는 선수다. 올라디포도 재기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동기부여도 완벽한 상황이다. 

 

그리고 마이애미 히트에서 FA로 풀리는 드라기치이다. 이 선수 나이도 많고 부상에서 자유롭지 않은 선수이지만 어떻게 보면 르브론을 대신해서 안정적으로 볼 핸들링해주고 3 옵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로는 최고라고 본다. 특히 슈레더와 올라디포 비해 3점도 안정적으로 쏴주기 때문에 레이커스에 큰 도움이 될 선수라고 본다. 우승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드라기치이기 때문에 베테랑 미니멈으로 레이커스에 조인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겨우 올라디포, 드라기치? 라고 의문을 표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과연 현재 계약 규모상 레이커스가 현실적으로 노릴 수 있는 선수가 딱히 없다. 카일 라우리, 크리스 폴, 데릭 로즈, 론조 볼, 마이크 콘리 훌륭한 선수는 많지만 레이커스가 영입할 수 있는 선수는 없는 게 사실이다. 현실적으로 보면 올라디포, 고란 드라기치가 현실적인 영입 후보일 것이다.

 

 

2. 슈팅가드: 카일 쿠즈마/KCP/THT -> 버디 힐드

 

 

다음으로 노려봐야 할 선수는 바로 리그 대표적인 샤프 슈터 새크라멘토 킹스의 버디 힐드다. 레이커스의 최대 약점은 바로 3점인데 지금 선수 구성으로는 3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선수는 딱히 보이지가 않는다. KCP가 물론 우승 시즌에는 뛰어난 3점 감을 보여줬지만 기복이 너무너무 심하고, 저번 시즌에는 3점 슈터가 자신감이 완전히 결여돼서 3점 슈팅조차 쏘지 않은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런 선수는 우승팀에서 더 이상 데려갈 이유가 없다. 카일 쿠즈마는 더 이상 얘기할 필요도 없이 이제 너무 이도 저도 아닌 선수가 되었고, THT는 뭐 딱히 보낸다고 해도 아쉬움이 들지 않는다. 

 

버디 힐드는 커리어 40% 3점 슈터다. 수비가 약한 부분이 있지만 올해 레이커스를 보면 알겠지만 수비보다는 공격이다. 버디 힐드라면 르브론의 킥 아웃 패스를 높은 효율로 3점으로 꽂아줄 선수임을 틀림없다. 킹스도 오랫동안 쿠즈마를 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트레이드가 충분히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3. 프론트 코트: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 안드레 드루먼드

 

이거는 고정이라 딱히 얘기하지 않겠다. 드루먼드는 한 시즌 기회를 더 줬으면 한다.

 

4. 벤치 멤버: 화이트사이드, 카멜로 앤써니, 패티 밀스, 알렉스 카루소, 이궈달라, 아리자

아무래도 계약 상황이 빡빡해진 만큼 대부분 베테랑 선수를 영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대부분 나이가 많아 조금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이 정도 라인업이 현실적인 선수 구성이라고 본다. 

 

우선 센터 백업으로는 화이트사이드다. 레이커스는 올해 마크 가솔을 야심 차게 영입했지만 솔직하게 얘기하면 실망이다. 레이커스는 우승 시즌에 맥기와 하워드와 같이 사이즈 좋고 운동능력이 뛰어난 선수와 같이 있을 때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시즌에는 마크 가솔보다는 화이트사이드처럼 사이즈 좋고 운동 능력이 좋은 선수를 영입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벤치 메인 볼 핸들러로는 바로 호주 마이클 조던 패티 밀스를 꼽았다. 알렉스 카루소 물론 좋은 선수이기는 하지만 수비, 허슬, 에너지에 특화된 선수이지 좋은 볼 핸들러는 아니다. 패티 밀스를 영입한다면 벤치에서 두 자리 득점, 볼 핸들링, 3점을 한 큐에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샌안이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고, 패티 밀스도 나이가 있는 만큼 충분히 레이커스 팀에 조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음으로는 포워드 자리인데 개인적으로 우리 멜로가 레이커스에 조인해서 우승 반지를 한번 받았으면 한다. 멜로 물론 수비에서 까먹는 부분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멜로 아닌가? 르브론의 킥아웃 패스를 받아서 멜로가 3점을 성공시킨다? 가슴이 벌써 웅장해진다. 그리고 카일 쿠즈마와 달리 멜로는 혼자 아이솔로 벤치에서 득점을 책임져 줄 수 있는 선수다. 효율은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골밑에 집중된 레이커스 득점에 미들과 3점 옵션을 추가해 줄 수 있는 선수다. 

 

공격이 아무리 중요해도 그만큼 또 수비도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공격에 치중된 현재 라인업에 어느 정도 수비를 추가하기 위해 아리자나 이궈달라 같은 선수를 영입해서 상대 에이스 프런트 코트를 막아줬으면 한다.

 

최종 라인업:

선발: 올라디포 or 드라기치 - 버디힐드 - 르브론 제임스 - AD - 드루먼드

벤치: 패티 밀스 - 알렉스 카루소 - 카멜로 앤써니 - 이궈달라 or 아리자 - 화이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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