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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주식 투자/주린이 해외 주식

인텔(Intel/INTC) 정신 좀 차리자~ 언제까지 이럴래..

by 동장군님 2021.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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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식 투자 인생에서 처음으로 투자한 종목 인텔이 또다시 끝없는 추락을 겪고 있다. 올해 초 바이든 당선 초기만 해도 미국 내 "반도체 자립" 정책과 더불어 인텔이 파운더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주가가 반등하였지만 결국 이런 추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몇 달째 추락을 겪더니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텔 주가가 폭락한 건 인텔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텔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92억 달러(약 22조 6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대다수 기업들이 전망을 훌쩍 뛰어 넘는 훌륭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과는 다르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지수 상장 기업 중 84%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냈다고 한 만큼 인텔의 부진은 굉장히 투자자 입장에서는 더욱더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특히 인텔의 최대 사업부인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의 매출액(PC용 반도체 실적 포함)은 9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줄었다.

 



더 큰 문제는 인텔의 실적은 앞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 뛰어든다고 공언한 만큼 공장건설에 막대한 투자 지출이 예정되었기 때문이다. TSMC,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에 엄청난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인텔이 최소한 여기에 따라잡으려면 몇 조원의 비용이 발생될 수밖에 없다. 대규모 투자에 따른 실적 악화는 불가피하다. 거기에 애플, 구글 등 주요 기업들이 반도체를 직접 설계하는 ‘독립’에 나서서 탈인텔이 시작되고 있는 만큼 인텔의 미래가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무지성으로 투자한 인텔이 내 포트폴리오 수익을 계속해서 악화시키고 있다. 배당은 매년 계속해서 늘려서 지급해주고 있는 좋은 배당주이기는 하지만 배당 수익으로는 주가에서 나오는 손실을 메꿀 수 없는 법... 앞으로 계속해서 가져갈 예정이지만 몇 년간은 고통의 나날을 보내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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