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영상 미디어 플랫폼 기업 아프리카TV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21년 연초 61,700원으로 시작했던 주가는 오늘 7월 27일 13만 2천 원에 거래되고 있어 무려 주가가 무려 2배 이상 증가하였다.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아프리카TV 콘텐츠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고, 유튜프를 즐겨 보는 애청자이기 때문에 솔직히 아무리 아프리카TV가 잘 나간다고 해도 투자 대상으로서는 무시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건 나 뿐만 아니라 많은 투자자들이 공감하는 사실이다. 유튜브와 트위치가 있는데 아프리카TV가 과연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고 솔직히 보면 깔봤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엄청 무식했다.
올해 아프리카TV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한 649억5000만원, 동일 기간 영업이익은 96.7% 증가한 215억1400만원을 기록했다. 1~2분기 총 매출액은 1258억, 영업이익은 411억 원으로 각각 전년 상반기 대비 45%, 118% 어마무시하게 증가하였다.
아프리카TV는 물론 별풍선에서 나오는 매출이 전체에서 80% 이상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중요한 서비스이지만 아래 매출 실적 테이블에서 볼 수 있듯이 광고에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21년 1분기에만 벌써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기존 게임 위주의 광고가 대부분이었다면 최근 들어서는 화장품, 가전 등 기존 TV에서 볼 수 있었던 제품들의 신규 캠페인이 많이 증가했다고 한다.
기존 별풍선에 광고라는 날개가 붙으니 실적이 엄청난 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는 중이다. 예전에 아프리카TV를 한번 다루 본 적은 있었으나 포트폴리오에 담을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 유튜브와 트위치에 굴복하게 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아프리카TV는 위 2개 서비스와는 대체재 관계가 아닌 어떻게 보면 보완재 느낌이 강하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기 보다는 둘 다 사용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미래에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돌아가는 것을 보면 아프리카의 성장세는 멈추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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