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서 제품을 판매하는 미디어 커머스 기업들이 급성장하고 있다. 기존 대형 포털에 불특정 다수에 검색광고나 배너에 노출시키는 전통적인 광고 대신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의 정교한 타겟팅을 활용해서 저비용 고효율의 광고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광고 효과를 통해서 주식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여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미디어 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을 알아보고자 한다. 당사가 다소 낯설게 느끼는 분들이 많겠지만 여기는 아래 이미지처럼 제시를 광고 모델로 활용해서 큰 성공을 거둔 국내 대표 레깅스 브랜드 젝시믹스를 보유한 기업이다.
올해 8월 상장 이후 약 10% 정도 가까이 빠진 상황이다. 상장된 지 얼마 안 된 기업이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이지만 이 정도 가격이면 굉장히 실적 대비 저평가라고 생각해서 매수를 할지 고민 중에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사업 내용
레깅스로 대표되는 애슬래저 브랜드 젝시믹스, 칫솔 살균기로 대표되는 생활용품 휘아, 스트릿웨어 브랜드 믹스투믹스, 다이어트 푸드 브랜드 쓰리케어 제품을 현재 당사가 보유한 주요 브랜드이다. 확실히 안다르와 함께 국내 레깅스 시장을 이끌고 있는 젝시믹스의 매출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당사의 주요한 브랜드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고객의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 분석을 통해 마케팅에 적합한 브랜드와 제품을 기획한다. 두 번째로 실제 제품을 만들어보고 샘플링 작업을 진행한다. 세 번째로 제품을 가장 잘 부각할 수 있는 미디어 콘텐츠(주로 동영상)를 제작해서 정확한 소비자에 타겟팅하여 퍼포먼스 마케팅을 진행한다. 당사는 이루다마케 팅(광고대행업체)을 자회사로 편입하여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만큼 이 쪽 분야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불필요한 유통 요소를 없애고 소비자에게 직접 저렴하게 제품을 공급하고 서비스하기 위해서 판매채널로 자사몰을 많이 사용한다.
젝시믹스 브랜드 검색량 비교 vs 안다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가장 중요한 레깅스 브랜드 젝시믹스 경쟁력을 안다르와 비교해보도록 하겠다. 우선 검색량을 비교했을 때 아래 두 이미지와 같이 구글과 네이버 모두에서 19년만 해도 안다르가 압도적으로 높은 검색량을 보여줬지만, 20년을 시작으로 안다르와 젝시믹스의 검색량은 거의 유사한 상황이다.
에슬래저 시장 규모
원래 레깅스라고 하면은 보통 요가나 필라테스 운동을 할 때만 있는 전용복이라는 개념이 강했지만 요즘 들어 편리함을 갖춘 레깅스의 강점이 부각되면서 골프, 등산, 러닝 심지어 일상생활까지 레깅스를 입는 2030대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요즘 산에는 레깅스가 점령했다는 말이 있다는 정도로 올드한 전통 등산복 대신 디자인과 편리성을 모두 갖춘 레깅스가 등산복으로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09년 5000억 원에 불과했던 국내 애슬레저 시장은 2016년 1조 5000억 원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1년 만에 6배로 커진 것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수익성
주력 사업인 젝시믹스 성장에 힙입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매출이 아래와 같이 급성장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영업이익률은 감소한 상황이지만 전체적인 사이즈가 커진 만큼 이 정도는 크게 이슈가 될 것 같지 않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건전성
젝시믹스를 제외하고 다양한 신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아무래도 부채 비율 10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그래도 부채비율은 150% 이하여서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고, 유동비율은 반대로 매년 증가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마무리..
지금 증시 시장에서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떡상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에코마케팅이라고 광고 대행업으로 시작해서 미니 마사지기 클럭 판매를 통해 떡상한 기업이다. 다루는 제품이 서로 다르기는 하지만 어쨋든 에코마케팅을 참고하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미디어 커머스 사업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애슬레저라는 요즘 트렌드와 맞는 제품을 다루고 있는 있기 때문에 해당 업종의 미래 성장성은 충분히 있다고 판단된다. 추가적으로 기업 내부에서도 제 2의 젝시믹스를 찾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하고 있는 점을 고무적이다. 지금도 PER이 20배 이상이라서 높기는 하지만 당사가 가진 성장성을 보면은 충분히 이해해볼 만한 수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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