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파이브(FastFive)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국내 상장/IPO 예정인 기업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첫 번째 시리즈에서는 교촌 치킨을 판매하는 교촌에프앤비를 다루어봤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공유 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에 대해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공유 오피스라는 어찌 보면 조금 낯선 업종 기업의 첫 상장인 만큼 이 기업을 해보면 꽤 재미있을 듯하다.
패스트파이브에 대해 상세히 분석하기 전에 우선 독자들을 위해 공유 오피스 사업 개념을 간단히 설명하고자 한다. 공유 오피스란 건물 전체나 일부를 빌려 사무공간으로 인테리어 한 후 스타트업 등 작은 기업에게 재임대하는 비즈니스를 뜻한다. 입주자는 단독 사무공간을 쓸 수 있고 회의실이나 카페 및 라운지, 휴게시설 등은 다른 입주자와 함께 이용해야 된다. 공유 오피스에는 기초 사무 도구 등이 갖춰져 있어 입주자는 인테리어, 임차계약 등 복잡한 절차 없이 컴퓨터와 몸만 들고 간편하게 입주하면 된다. 특히 기존 딱딱한 사무실 이미지와 달리 아래 이미지처럼 세련되고 밝은 인테리어와 흔히 볼 수 없는 라운지와 바(Bar)라는 존재 때문에 전 세계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선택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공유 오피스 기업 수익성
공유 오피스 사업 자체가 이제 성장기이기 때문에 현재 시장에 있는 기업 모두 공격적으로 지점 확대를 위한 투자를 하고 있어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역시나 패스트 파이브가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고 전년 대비 매출액이 거의 100% 증가하여 가장 두드러진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여기서 위워크는 매출액을 확인할 수 없어서 18년도 기준으로 가져왔다.
국내 공유 오피스 기업 지점 수 비교
위워크 운영 상황이 주춤한 틈을 타 국내 업체 패스트 파이브와 스파크플러스가 공격적으로 지점을 늘리고 있는 중이다. 여기서 분석 중인 패스트 파이브가 국내 26개 지점을 운영하여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위워크 부산 지점을 제외하고는 3사 지점은 서울에 몰려 있다.
국내 공유 오피스 기업 검색량 비교
전 세계 1위 기업 위워크가 지난 1년 동안 검색량 부분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아래 그래프와 같이 위워크 경영 위기에 따라 국내 검색량도 급락하여 국내 업체 패스트파이브와 스파크 플러스와는 이제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 이제는 진짜 무한 경쟁에 시대가 도래했다고 본다.
패스트파이브 건전성
아무리 부동산 사업이다 보니 레버리지를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유동비율은 37%, 부채 비율은 160%로 건전성은 부동산 사업이라고 해도 조금 고개를 젓게 된다.
마무리
패스트파이브 현재 뜨고 있는 공유 오피스 산업의 대표 기업이기는 하지만 내가 추구하는 기업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일단 성장을 위한 투자금이 너무 많이 필요하고, 그리고 진입장벽이 낮아 경쟁이 너무 치열한 점이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첫 째 요소이다. 무엇보다 위워크 위기 사태처럼 공유 오피스라고 이름을 포장을 했어도 결국은 부동산 사업이다. 이렇게 변동성이 크고 수익성이 보장 안 되는 사업은 장기적으로 가져갈 종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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