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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주식 투자/동앤트 주식 생각

주린이 동앤트의 주식 공부 - 주식 가치 평가 지표 #1 (PER, PBR)

by 동장군님 2020.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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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떤 물건을 살 때 이 제품이 비싼지 아님 저렴한지 가격만큼의 가치를 가졌는지 항상 고민을 한다. 주식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A라는 기업에 투자를 할 때 과연 지금 A기업이 평가받고 있는 주당 가격이 비싼지 아님 저렴한지 똑같이 평가를 해야 되고, 그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표가 바로 오늘 설명할 PERPBR이다.

 

 

 

 

 

 

 

 

#PER

흔히 "퍼"라고 불리는 PER은 Price - Earning - Ratio의 약자로 시가총액을 순이익으로 나누어서 산출한 지표이다. 산식 그대로 기업이 특정 기간 동안 벌어들인 돈 대비해서 주가가 얼마큼 평가를 받고 있는지 배수로 나타내는 지표이다. 예를 들어서 A라는 기업이 19년에 순이익으로 5억을 벌었는데, 현재 시장에서 A기업이 평가받고 있는 시가총액이 100억이라고 하면 A기업의 PER는 200/5로 40배일 것이다. 그래서 보통 같은 산업에 속한 경쟁 기업들과 비교를 해보면서 PER이 높다고 하면 고평가 기업이라고 하고, PER이 낮으면 저평가 기업이라고 한다. 

 

다만 요즘 시장에서는 PER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고 있기는 한다. PER보다는 PDR(Price Dream Ratio??)라는 지표가 더 중요시되고 있다고 하는 만큼 과거 이익보다는 미래 성장성이 주가 평가에 더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카카오도 PER이 100배, 아마존 PER이 100배, 테슬라 PER이 1000배에 이를 만큼 현재 투자자들은 PER에 크게 개의치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 주가가 주당 순이익 대비 100배 정도 평가받고 있는데 고평가라고 하는 사람들은 시장에서 거의 없는 상황이다. 현재보다 미래에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의 이익 기반의 지표보다는 미래 성장성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조금 보수적인 투자자(쫄보)라 PER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데, PER이 30배 이상인 기업은 웬만해서는 거의 투자를 안 하는 편이다. 그래서 내가 멍청하게 카카오를 9만 원에 매수해서 14만 원에 팔았다...

 

 

 

 

 

#PBR

PER과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가치 지표 PBR이다. Price Book Ratio의 약자로 기업의 순자산 대비해서 기업이 얼마큼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순자산이란 쉽게 풀어서 얘기하면 기업이 보유한 총자산에서 총부채를 차감한 값이다. 이 수치가 의미를 가진 이유는 기업의 청산가치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기업이 망하더라도 자산이 많으면 그 자산을 청산하여 주주에게 지급해줄 수 있으므로 최소 청산가치가 주가보다는 높아야 된다는 믿음이 생기게 된다. 예를 들어서 내가 시가총액 100억원의 기업을 인수를 했는데, 이 기업의 순자산이 500억이면 나는 단돈 100억 원으로 500억 원의 자산을 매입한 것과 마찬가지 의미가 되어버린다. 따라서 PBR은 1을 기준으로 기업의 가치가 고 혹은 저 평가받는다고 시장에서는 판단이 되고 있다.

 

다만 나도 마찬가지지만 최근에는 많이 보지 않는 지표이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지금 현재보다는 미래 성장성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성장성이 높은 기업은 PBR이 대부분 높은 편이다. PBR은 PBR = ROE *PER 산식으로 구할 수 있기 때문에 ROE가 높으면 PBR도 높을 수 밖에 없다.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 시장에서 투자자로부터 관심을 많이 받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저 PBR이 무조건 저평가라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단순히 PER, PBR만 보고 투자를 하기보다는 여러 지표를 종합적으로 보면서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된다고 본다. 내 스타일을 얘기하자면 배당 -> 수익성 -> 건전성 -> 기업 사업 내용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러한 가치 지표를 참고 삼아서 보기는 한다. 다만 엄청 좋은 기업이고 미래가 엄청 밝은 기업이라면 가끔씩은 아예 보지도 않고 투자를 한다. 순전히 내 개인 투자 스타일이니 무시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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