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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주식 투자/동앤트 주식 생각

주식 분석에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이 중요한 이유

by 동장군님 202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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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F(Free Cash Flow)

손정의가 기업 투자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지표가 바로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기업이 영업활동에서 얼마큼의 현금을 창출하는 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진짜로 회사 주머니에 들어가는 현금량을 의미한다. 

 

기업의 진가를 알 수 있는 척도로써 "Cash is King"이라는 말이 있듯이 실제 기업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는 바로 현금이다. 현금이 없으면 기업 성장에 필요한 투자는 물론 우리 주주에게 돌아오는 배당도 당연히 지급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작금과 같은 위기 상황 속에서 대부분 기업이 영업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데, 해당 기업들이 심각한 적자 속에서도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는 바로 기업의 현금 보유량이다. 기업의 생존에 현금은 불가피한 존재이다. 손실을 기록해도 현금이 있어야 기업 고정 지출 비용을 부담할 수 있고 기업이 계속해서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재무 분석 시 기업이 기재한 당기 순이익과 함께 현금흐름도 같이 보는 게 중요하다. 

 

 

 

 

 

 

 

 

 

잉여현금흐름 = 영업활동현금흐름 - CAPEX(자본적지출)

잉여현금흐름은 위 수식으로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에서 자본적지출(토지, 기계, 건물 등 설비 투자) 차감한 기업이 실질적으로 통장에 들어간 돈이다. 즉 투자와 연구개발을 제외하고 기업이 쓸 수 있는 돈을 의미한다. 

 

보통 투자자들은 영업이익을 얼만큼 버는지만 보고 기업의 수익성 분석을 마치는데, 이거는 정말로 위험하다. 대부분 기업들은 매출을 바로 현금보다는 매출채권으로 우선 받는 경우가 많다. 매출 채권은 현금이 아니다. 대부분 받을 수 있겠지만 상황에 따라 휴지조각이 될 수 있는게 바로 매출채권이다. 매출채권을 현금화하지 못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를 기록한 회사들이 많은데 돈이 주머니로 안들어왔는데 돈 벌었다고 얘기하는 것과 같다. 

 

현금화하지 못한 매출채권이 당기순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업은 수익성이 좋다고 보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잉여현금흐름이 당기순이익과 큰 차이가 없는지 보는게 중요하다. 연속해서 당기순이익은 플러스인데 현금흐름은 마이너스이다? 이러면 기업이 대규모의 투자를 했느지 아니면 매출채권의 현금화를 실현 못했는지 꼼꼼히 리서치해야될 필요가 있다.

 

 

잉여현금흐름이 주주에게 중요한 다른 이유는 바로 기업의 배당 규모를 추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배당은 현금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올해 투자 기업이 어느 정도의 현금을 창출 시켰고, 평균 배당성향을 함께 고려한다면 내 주머니로 들어오는 배당 규모를 예측할 수 있다. 그리고 많은 투자자들도 현금 보유량이 많은 기업을 선호한다. 현금이 많을 수록 기업의 지속성 그리고 외부확장을 위한 성장성도 담보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배당 수익과 차익 수익은 모두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과 떼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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