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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Analytics/NBA

카이리 어빙 혼자 뭐하냐?...브루클린 네츠 우승에 암초

by 동장군님 2021.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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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대표적인 문제아 카이리 어빙이 또 사고를 쳤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에는 자본에 굴복해서 백신을 맞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오늘 인스타 라이브에서 카이리 어빙은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고하게 밝혔다. 브루클린 입장에서는 정말 최악의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케빈 듀란트, 제임스 하든에 이어서 팀에서 3번째로 가장 많은 연봉을 뛰는 선수가 백신 때문에 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된다면 브루클린 네츠 입장에서 당연히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지난 시즌에도 어빙은 비슷한 문제를 일으켰던 전적이 있다. 사회 이슈에 대한 본인의 생각과 감정을 이유로 무단으로 팀을 이탈했다. 팀에서 연봉을 받는 프로페셔널한 선수가 책임과 의무를 저버리고 무단이탈하는 것조차부터 이해할 수는 없지만 지난 시즌에는 팀 차원에서 넓은 마음으로 카이리 어빙의 이탈을 묵인해줬다. 다만 이번에는 브루클린 네츠 프런트진 인내심에 한계가 온 듯싶다. 브루클린 네츠는 카이리 어빙의 팀 합류를 불허하면서 이리 어빙과 브루클린의 동행이 위기에 봉착했다. 카이리 어빙이 끝까지 백신을 거부한다면 브루클린 네츠는 결국 어빙을 제외한 로스터로 이번 시즌을 시작하게 되는데 과연 어떠한 로스터를 구축하고 있고, 우승에 경쟁력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선발: 제임스 하든 - 브루스 브라운 - 조 해리스 - 케빈 듀란트 - 블레이크 그리핀

벤치: 패티 밀스 - 디안드레 벰브리 - 제임스 존슨 - 폴 밀샙 - 라마커스 알드리지

 

지금 만약 정규 리그를 거치지 않고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면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만한 전력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어빙이 이탈했고, 제임스 하든이 풀 컨디션으로 뛰지 못했음에도 우승팀 밀워키 벅스를 벼랑 끝까지 몰아붙였던 것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제임스 하든과 케빈 듀란트라는 확실한 S급 원투펀치 존재로만 해도 충분히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다만 82경기라는 정규리그를 거쳐야 하고, 로테이션을 딱히 하지 않는 스티브 내쉬 감독을 생각한다면 과연 플레이오프까지 제임스 하든과 케빈 듀란트가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까가 의문이다. 하든, 듀란트, 조 해리스, 브루스 브라운, 패티 밀스를 제외한다면 딱히 믿을 만한 선수 자원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최소 컨퍼런스 상위 시드로 가기 위해서는 결국에는 또 하든과 케빈 듀란트를 갈아 넣어야 한다. 이번 시즌 서부보다도 더 Wild Wild 해 보이는 동부 컨퍼런스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하든과 듀란트의 부담을 조금 덜어주기 위해서는 어빙이 무조건 필요하다.

 

어빙이 만약 경기에 뛸 수 있다면 어우브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브루클린 네츠는 강력하다. 밀워키, 레이커스, 피닉스, 유타 그 어떤 팀과 비교해도 브루클린 네츠보다 전력 상으로 우위인 팀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번시즌 통째로 어빙이 제외한다면 솔직하게 네츠 우승은 조금 힘들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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