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1 시즌 가장 기대 이상을 거둔 팀은 모두 애틀랜타 호크스로 꼽을 것이다. 시즌 시작 전에는 많은 언론이나 전문가들은 애틀랜타 호크스를 플레이오프 8위권 전력으로 예상했는데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정규시즌에는 57% 승률을 기록, 플레이오프에서는 무려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이라는 예상 밖에 놀라운 결과를 거두었다. 트레이 영이라는 걸출한 스타 중심으로 존 콜린스, 케빈 허더, 갈리날리, 보그나노비치, 루 윌리엄스 등 신구 조화를 잘 이루면서 결과와 내용을 모두 거둔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
지난 시즌 아래 선수들의 Stats을 봐도 특정 선수 몇몇에 의존하기보다는 팀 전체가 골고루 모두 확실한 역할을 하고 팀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볼 수 있다. 캠 레디쉬와 디안드레 헌터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팀 내 무려 9명 선수가 무려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팀 중심의 농구를 펼치고 있다.
2021-22 애틀랜타 호크스 전력
선발: 트레이 영 - 보그단 보그나노비치 - 디안드레 헌터 - 존 콜린스 - 클린트 카펠라
벤치: 델론 라이트 - 루 윌리엄스 - 케빈 허더 - 다닐로 갈리날리 - 골귀젱
3rd 유닛: 캠 레디쉬 - 제일런 존슨 - 솔로몬 힐 - 오콩우
이번 오프시즌 애틀랜타 호크스는 큰 변화를 선택하는 대신 기존 유닛을 붙잡는 거 플러스 벤치를 강화하는 방향을 잡았다. 약점으로 꼽혔던 벤치 볼 핸들러는 장신 포인트 가드 델론 라이트와 준수한 벤치 빅맨 골귀 젱을 영입함으로써 약점도 확실하게 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초에 애틀랜타 호크스에는 트레이 영, 디안드레 헌터, 존 콜린스, 케빈 허더, 캠 레디쉬, 제일런 존슨, 오콩우와 같이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굳이 무리하면서 외부 영입에 해볼 필요가 없었다. 이미 지난 시즌에도 필라델피아 식서스를 이기고, 밀워키 상대로도 컨파에서 2승을 거둔 경험이 있어서 위 선수들이 한 단계 스텝업 하기 기다리면 되는 것이다. 특히 지난 시즌 케빈 허더, 존 콜린스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부상이 있기는 했지만 디안드레 헌터와 캠 레디쉬도 좋은 잠재력을 갖추었기 때문에 다음 시즌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고 본다.
지금 애틀랜타 호크스를 보면 예전에 드래프트로 케빈 듀란트, 러셀 웨스트브룩, 제임스 하든, 서지 이바카이라는 걸출한 선수들을 드래프트로 뽑아서 파이널까지 진출한 OKC가 연상된다. 연달아 이렇게 훌륭한 선수들을 뽑는 게 쉽지 않은데 지금 애틀랜타 호크스가 그런 상황이다. 지금 밀워키 벅스, 브루클린 네츠, 마이애미 히트, 보스턴 셀틱스와 같이 엄청난 팀들이 있기는 하지만 왠지 이번 시즌 애틀랜타 호크스가 OKC처럼 일을 낼 것 같다.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에너제틱하고 재밌는 플레이를 하고 있어서 다음 시즌에 개인적으로 굉장히 주목하는 팀이다. 레이커스, 댈러스, 마이애미 히트 다음으로 최대한 애틀랜타 경기를 챙겨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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