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제 통계] - 국내 일자리 상황을 알아보자~~ 2030 미취업 심각하다...

그동안 기업 중심의 내용만 다루었는데 이번 포스팅을 시작으로 경제 전반적인 상황도 한번 알아보고자 한다. 첫 포스팅은 경제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바로 일자리 통계이다. 연령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취업을 했고, 어느 산업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는지 등 일자리 관련한 다양한 분석을 통해 국내 경제 상황을 한번 보고자 한다.  

 

 

 

위 연령별 취업자 수 추이를 보면 가장 눈에 띄는 점이 있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2030 취업자 수는 유지되거나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올해 2분기 60대 이상 취업자 수는 5535명을 기록하여 2015년 2분기 대비 무려 47%나 증가했다. 연도 합산으로 봐도 아래와 같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물론 우리나가 고령화 시대에 들어왔고, 노인 빈곤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60대 이상 취업자 수가 많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는 있겠으나, 다만 중요한 점이 어디에 취업했다는 것이다. 모두 다 알 수 있듯이 민간이 아닌 공공 부분에서 즉 세금으로 만들어진 단기적인 알바에 불과하다. 지금 정부와 이전 정부 동일하게 단순히 좋은 통계 데이터를 만들기 위해서 세금으로 아무런 경제 부가적 효과가 없는 노인 공공 일자리나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좋다고 얘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1/08/13/N4WMPFBDVRGURLASQSBHGNEXWY/

‘세금 알바’가 만든 통계 착시, 60대 이상 취업자 4년새 136만명 증가

반면 우리나라 경제의 주축이자 미래 세대인 2030의 취업자 수는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가 작년 코로나 여파로 3만 5천 명 대로 추락했다.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3~40년을 책임져야 할 세대가 취업조차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취업이 어렵다 보니 아예 취업을 포기하는 30대나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기사에 따르면 가사ㆍ육아ㆍ학업ㆍ질병 같은 뚜렷한 이유도 없이 ‘그냥 쉬었다’고 답한 30대 인구는 지난달 29만 2000명으로 199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7월 기준)를 기록했다. 20대도 아니고 30대 중에서 30만 명 가까이가 일 없이 집에서 놀고 있다는 것이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4126748#home

30대가 포기하는 나라…'코로나 고용재난' 취포자 사상 최대

2030 대가 취업을 해야 여기저기 소비도 하면서 국내 경제 상황이 좋아지고 결혼을 하면서 아기도 낳아야 대한민국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텐데 지금 상황으로선 전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산업별 취업자 수를 볼 경우에도 경제의 주축이 되는 제조업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반면 보건/사회 복지 관련 산업에서의 취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산업 전체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개편되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 취업자 수가 감소되는 점은 이해가 가지만 사회 복지 부분에서 취업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점은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 해당 산업 취업자 수 대부분이 정부에서 만든 노인 알바 자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민간 취업자 수는 줄어드는데 공공 일자리는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지금 당장 뿐만 아니라 앞으로 경제 상황을 더욱 암울하게 만드는 통계가 아닐 수 없다. 2030 세대가 취업을 하고 돈을 많이 벌고 소비를 해줘야 국내 경제가 잘 돌아갈 텐데 지금 통계 데이터를 보면 그러기에는 너무나도 암울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장기적으로 당연히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본다. 안타까운 상황이다. 국내 주식 투자를 기피해야 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겨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