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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주식 투자/동앤트 주식 생각

주린이 동앤트의 주식 투자 공부 - 이자보상배수/이자보상배율

by 동장군님 202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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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동안 작성한 기업 분석 글 중 건전성 파트에서 빠짐없이 나오는 지표가 바로 이자보상배수이다. 이자보상배수란 기업이 벌어든 영업이익을 기업이 부담해야 할 부채 이자 비용을 나눈 것으로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얼마큼 감당할 수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이다. 전 세계 모든 기업을 뒤져봐도 타인 자본 즉 부채를 사용하지 않는 기업은 없을 것이다. 기업이 계속해서 사업을 유지하거나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채를 사용하는데 부채 사용했으면 당연히 이자비용이 나온다. 이자비용은 갚지 못한다? 이는 기업의 자기자본을 깎아먹고 곧 기업의 자본잠식이 시작되어 파산의 길로 빠져들게 된다. 그렇기에 기업이 만든 부채에서 나온 이자비용을 잘 감당할 수 있느냐가 기업의 안전성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위에서 이미 언급했지만 이자보상배수는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누어 계산하는데 당연히 숫자가 높을수록 이 기업의 건전성이 높다고 본다. 보통 시장에서는 3배 이상이 안전하다고 본다.(다만 워런 버핏 형님이 역시 클래스가 다르게 6.5 이상의 기업을 선호한다고 한다.) 시장에서 3배가 보통 마진 노선으로 보고 있는데, 만약 숫자가 3배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하면 금융기관에서 바로 상환 요구가 들어와 기업의 유동비율까지 악화되는 결과까지 나타난다. 그래서 보통 주식 투자를 고려할 때 기업의 이자보상배수는 최소 3배 이상은 돼야 하는 게 내 기준이다. 이자보상배수가 1배인 기업은 기업이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이자비용조차 부담하지 못하는 기업이기에 이런 기업은 제외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다. 

이자보상배수를 볼 때 한 가지 유의해야 될 부분이다. 바로 영업이익이다. 예를 들어서 A기업의 20년 영업이익은 100억이고 이자비용은 30억을 기록해서 보통 투자자들은 이자보상배수는 3.3배로 생각하여 기업이 굉장히 건전하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만약에 기업의 영업이익 100억 중 대부분이 미수수익과 같은 현금 유익이 없는 수익이면 위에서 계산한 이자보상배수는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다. 이럴일은 없지만 100억 중 50억이 미수수익이라면 현금 유입 이익과 현금 유출 이자 비용 기준의 이자보상배수는 1.6으로 건전성이 심각히 위험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진짜 자세히 유의해서 보고자 한다면 영업활동으로 창출된 현금흐름을 기준으로 계산하여 실제 이자 지급 능력을 판단하기도 한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이 직전 분기 대비 얼마큼 증가했는지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가 받는 월급보다 빚으로 갚아야할 돈이 더 많다고 하면 바로 파산일 것이다.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부채를 못 갚는다? 그러면 어쩔 수 없이 또 돌려막기를 하던가 유상증자를 해서 자본을 다시 조달해야 되는데 이는 주가에 악영향이기 때문에 주주로서는 최악의 상황이다.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원활한 현금흐름을 창출하여 이자 비용을 포함한 모든 비용을 잘 지불하고 남는 돈으로 직원 보너스 주고, 주주 배당도 주고, 성장을 위한 투자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가치투자를 지향한다면 이자보상배수가 낮은 기업은 당연히 기피해야 할 종목 1순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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