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레이커스 팬층이 NBA에서 가장 두껍다고 해도 이건 선 넘었다!
레이커스가 전력 강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것은 알겠지만 오늘 새로 나온 트레이드 루머는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 위 뉴스처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제라미 그랜트 트레이드를 위해 레이커스가 홀튼 터커와 켄드릭 넌 그리고 27년 드래프트 픽을 제시할 수 있다고 한다. 겨우 이딴 패키지로 제라미 그랜트를 영입할 수 있다고 희망 회로를 돌린 것 자체부터 너무 웃기다.
긴말 안 하겠다. 레이커스는 도대체 홀튼 터커의 가치를 얼마나 높게 평가하길래 연간 100억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제라미 그랜트 트레이드 패키지에 포함하는지 당최 이해할 수 없다. 이번 시즌 홀튼 터커는 자신의 포텐셜은커녕 NBA에서 살아남기도 힘들 수준의 한계를 오히려 보여줬다. 불안한 슛은 물론이고 핸들링, 수비 모두 평균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아무리 레이커스 팀 자체가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 수준의 선수를 영입하고자 하는 팀은 없을 것이다.
켄드릭 넌은 굳이 말하지 않겠다. 데뷔 이후 2 시즌 동안 준수한 활약을 보이기는 했으나 이번 시즌 부상으로 한 경기조차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제라미 그랜트를 트레이드한다면 디트로이트도 리빌딩 버튼을 확실하게 누른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홀튼 터커는 몰라도 굳이 켄드릭 넌을?...
제라미 그랜트가 오면 레이커스의 약점이라고 볼 수 있는 수비를 해결해 줄 수 있다. 좋은 운동 능력과 수비력을 갖췄기 때문에 레이커스에 맞는 핏이라고는 보지만 레이커스가 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줄 수 있는 카드는 아무것도 없다. 유망주가 없기 때문이다. 괜한 희망 회로 돌리지 말고 웨스트브룩 정신 상태나 고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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