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감독이자 현 NBA 해설위원인 스탠 밴 건디 감독이 아래와 같이 트위터를 통해서 트리블 더블이 가지는 가치를 얘기했다. "트리블 더블을 했다고 해서 꼭 그 선수가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볼 수 없다"라고 주장했는데 정말로 공감 가는 말이다. 이 트윗을 보자마자 모든 NBA 팬들이 생각나는 선수가 있는데 바로 농구 그 자체 러셀 웨스트브룩이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통산 190개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면서 이 부분 통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엄청난 기록이기는 하지만 러셀 웨스트브룩이 과연 기록만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느냐라고 물으면 솔직히 아니요라고 답할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공을 많이 쥐고 있지만 슛 효율은 너무 낮고, 턴오버는 경기당 무려 5개나 범하고, 수비력은 처참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러셀 웨스트브룩에 대한 비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러셀 웨스트브룩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아래 뉴스와 같이 웨스트브룩은 "사람들은 내가 25-15-15를 기록하기 바라지만, 이건 정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는데, 레이커스 팬들이 진정하게 원하는 것은 저런 스텟이 아니다.
Lakers' Russell Westbrook on Criticism amid Struggles: 'I Think I've Been Fine'
Los Angeles Lakers star Russell Westbrook brushed off criticism directed his way this season. "Honestly, I think I've been fine," the nine-time All-Star <a...
bleacherreport.com
레이커스 팬들이 러셀 웨스트브룩에게 원하는 점은 지금 레이커스에 부족한 에너지, 턴오버 없이 안정적인 리딩, 앞선 수비, 35% 정도의 3점 야투 그리고 안정적인 골밑 성공이다. 레이커스 우승을 위해서는 웨스트브룩이 스텟 상의 욕심을 버리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웨스트브룩은 반대로 자기가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착각하고 있다. 볼륨을 줄이고 효율을 챙겨야 레이커스에게 희망이 보이는데 본인은 오히려 자기가 볼륨을 더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레이커스는 앞으로 희망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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