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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N(넷마블, 엔씨소프트, 넥슨) 게임사 실적 주춤, 하반기도 글쎄?

by 동장군님 2021.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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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매출 상위 3개 게임사인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일명 ‘3N’ 기업 그리고 검은사막으로 유명한 펄어비스는 올 2분기 실적이 모두 나빠졌다. 아래 이미지와 같이 전년 동기 대비 넥슨은 42%, 넷마블은 80%, 엔씨소프트는 무려 46%나 감소하였다. 그리고 펄어비스는 영어이익 -60억 원으로 적자 전환하였다. 신작 게임 출시가 늦어졌고 인건비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게임을 엄청 즐겨하지 않아 많은 지식은 갖고 있지는 않지만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이러한 실적을 거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모두 좋은 IP와 게임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딱히 최근 들어 성공한 신작이 없기 때문이다. 넥슨은 특히 대부분 매출을 발생시킨 중국에서의 던전앤파이터 게임 이용자 수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주요 매출원 메이플스토리 게임의 매출이 감소하였다고 한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올해 초 불거진 확률형 아이템 논란으로 리니지 이용자 수가 많이 빠진 게 큰 영향으로 작용했다고 본다. 추가로 그동안 굳건히 시장 1위 게임을 지켜왔던 리니지가 카카오게임즈 오딘에 1위 자리를 뺏겨 앞으로 리니지 전망도 크게 좋다고 볼 수도 없는 상황이다. 

 

하반기에는 모두 신작 게임 출시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넥슨은 오는 19일 ‘코노스바 모바일’을 시작으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커츠펠’ 등 신작을 연내 선보인다. 넷마블도 오는 25일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출시하고, 2조 5천억 원을 넘게 투입하여 홍콩의 글로벌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SpinX)’를 인수하여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대와 강화를 노리고 있다. 어떻게 보면 너무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지금 이대로 있으면 더욱 위기가 지속되는 만큼 이러한 움직임은 긍정적으로 본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2’,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게임을 계속해서 출시하는 것은 좋지만 과연 이게 얼마나 장기적으로 갈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맨날 단순하게 양산형 게임을 출시해서는 시장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어려울 것 같다. 크래프톤이 상장한 이후 주가가 급락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본다. 게임은 하나만 대박 쳐도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점이 있기는 하지만 요새 같이 변화가 빠른 시장에서 얼마나 장기적으로 가져갈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국내 게임사 모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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