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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Analytics/수원 블루윙즈_K리그

축알못이 보는 2021 시즌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보강해야될 포지션

by 동장군님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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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수원 삼성이 타가트를 비롯한 외국인 용병 하나 없이 무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두면서 2020년 시즌을 마무리했다. 정말로 절망에서 시작해 희망으로 끝나는 정말로 반전이 있는 시즌이었다. K리그 강등 경쟁할 때만 해도 수원 삼성에 기대하는 팬들은 아무도 없었겠지만 이번 ACL 5경기에서 보여준 수원 삼성의 퍼포먼스는 다시 수원 삼성 팬들로 하여금 다음 시즌 수원을 기대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음 시즌 수원이 예전 레알 수원 시절은 아니더라도 다시 강팀으로 반등하기 위해서 보강해야 할 포지션이 어딨는지 한번 살펴보고자 한다. 

 

 

2020 시즌 수원 주요 선수층 

FW: 타가트, 김건희, 한석희, 크리피치, 한의권, 임상협

MF: 염기훈, 김민우, 고승범, 박상혁, 한석종, 최성근, 이종성, 안토니스, 김종우, 

DF: 민상기, 헨리, 양상민, 김태환, 이기제, 명준재, 장호익, 구대영, 조성진, 박대원

 

2020 시즌 수원이 주요 기용한 선수들을 나열해봤다. 그리고 수원 후반기에 조금 잘 됐을 때의 선발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미드필더 자리에 한석종이 나와야 되는데 여기 사이트에 한석종 데이터가 없어서 한석희 사진으로 대체함)

 

 

선발 라인업을 이 정도로 볼 수 있고, 주요 벤치 자원으로는 공격에는 김건희와 염기훈, 미드필더 자원에는 안토니스, 수비에는 명준재, 조성진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예상 Out 명단:

FW: 타가트, 김건희, 한석희, 크리피치, 한의권, 임상협

MF: 염기훈, 김민우, 고승범, 박상혁, 한석종, 최성근, 이종성, 안토니스, 김종우 

DF: 민상기, 헨리, 양상민, 김태환, 이기제, 명준재, 장호익, 구대영, 조성진, 박대원

 

보라색으로 칠한 선수가 나가는 게 이미 확정난 선수이거나 내가 개인적으로 나가줬으면 하는 선수들이다. 우선 헨리를 제외하고는 용병들은 싹 다 나갈 것으로 보인다. 득점왕까지 했던 타가트가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이미 선수 마음 자체가 팀을 떠난 것 같고, J리그 팀들과 이적 썰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적이 확실해 보인다. 그리고 안토니스와 크리피치는 경기에서 너무 좋지 못한 모습을 계속 보여서 더 이상은 같이 갈 수 없을 것 같다. 그리고 김종우, 한의권, 이종성 선수에 대해서는 지겹게 말한 것 같아서 여기서는 하지 않겠다. 팀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 선수들이다. 마지막으로는 개인적으로 참 안타까운 선수 조성진이다. 한 때 서정원 감독 체재에서는 수원의 든든한 후방을 책임져준 선수인데 잦은 부상이 이 선수의 발목을 잡았다. 

 

 

 

보강 포지션

 

만약 위에서 언급한 대로 선수 정리가 된다면 어느 정도 영입해야 할 포지션도 뚜렷하게 나타나게 된다. 우선 한석희와 김건희 밖에 남지 않은 공격수 포지션이다. K리그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당연히 피지컬로 박스 안에서 싸워 줄 수 있는 타깃형 공격수와 한석희가 득점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득점을 해줄 수 있는 포쳐형 공격수 두 명이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이런 자원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당연히 용병으로 해당 포지션을 구해야 할 듯싶다.

 

추가로 필요한 자원이 바로 예전에 사리치와 같은 유형의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이다. 창의적인 패스와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뚫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데 현재 수원에는 그런 유형의 자원을 찾을 수가 없다. 지금 박상혁이나 김민우가 번갈아가면서 해당 포지션을 뛰고 있는데 좋은 선수인 점은 틀림없지만 득점을 지원해줄 수 있는 창의적인 플레이가 조금 부족하다. 그렇기에 해당 포지션 역시 사리치처럼 외국인 선수로 보강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는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찢을 수 있는 크랙형 자원이 절실하다. 항상 수원의 공격을 보면 답답한 느낌이 있다. 워낙 측면에서 스피드와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돌파할 자원이 부족하다 보니 항상 공격 진영에서 패스만 하다 끝나는 게 대부분 공격 플레이였기 때문이다. 울산이나 전북이 잘 나가는 이유는 바로 김인성, 한교원과 같이 측면에서 스피드로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측면 자원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 여러 축구 커뮤니티에서 강등한 이동준과의 링크가 올라오고 있는데, 이동준이 진짜로 영입만 된다면 수원의 이러한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열악한 팀 재원 상황에서 과연 이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까가 의문이다. 여하튼 이동준이 아니더라도 윙어 자원 수급은 필수이다.

 

수비 자원도 필요하기는 하지만 민상기, 헨리, 장호익, 양상민, 박대원으로 이어지는 중앙 수비 자원은 개인적으로는 준수한 편이라고 본다. 영입하면 당연히 좋겠지만 위에 공격에 비하면 양호하기에 열악한 재원을 생각한다면 수비보다는 공격에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다만 만약 가능하다고 하면 전북에서 경기도 못 뛰고 있는 구자룡을 임대라도 해서 다시 불러 왔으면 한다.

 

마무리 

다음 2021 시즌 수원의 성적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소는 바로 외국인 용병 영입이라고 본다. 사리치, 헨리, 타가트를 영입해서 잘 사용했던 케이스를 잘 기억해서 이번에는 제대로된 용병을 수급해왔으면 한다. 다른 포지션에서는 박대원, 박상혁, 김태환, 정상빈, 안찬기 등 수원의 주요 유망 자원들이 내년에도 분명히 성장을 해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국내 선수 영입은 차순위로 영입 해왔으면 한다. 그래도 이동준은 만약 루머가 사실이라면 용병보다 먼저 데리고 왔으면 한다. 서울도 지금 나상호 링크가 나오고 있는만큼 이동준을 영입해서 내년에도 서울을 이길 수 있는 라인업을 구축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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