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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주식 투자/주린이 해외 주식

주린이 동앤츠의 미국 주식 투자#2 - 바이어컴 CBS (VIAC)

by 동장군님 2020.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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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드리고자 하는 미국 종목은 바로 미디어 기업 비아컴 CBS이다. (Ticker: VIAC)

바이어컴 CBS 이름이 뭔가 2개가 따로 노는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 기업은 작년에 미국 지상파 방송인 CBS와 바이어컴이 합병해서 만들어진 거대 미디어 기업이다(원래도 한 기업이었다고 분사한 것이다). 대부분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미디업 기업에서 마블을 보유한 디즈니와 타임워너를 보유한 AT&T에만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번에 소개드리고자 하는 비아컴도 충분히 매력 있는 기업이며, 투자 포트폴리오에 추가해도 후회 안 할 종목이다.(개인적인 의견이다.)

 

평균 매입가: $ 24.44

아래 빨간색 지점에서 매수 했다. 지금 그래프를 보면 현시점이 저점으로 판단되며 이제는 올라갈 일 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미디어 기업 치고는 너무 저평가받고 있다.

 

1. 주요 사업 내용:

ViacomCBS가 소유한 콘텐츠/매체 리스트이다.

  • 파라마운트 픽쳐스(세계 5번째로 규모가 큰 콘텐츠 제작 회사로 유명한 콘텐츠로는 "대부","포레스트검프","타이타닉","인디아나존스","트랜스포머","미션 임파서블","스타트렉"). 문제는 2010년대 이후 딱히 흥행 성적이 안 좋으면서 지분의 위기에 처하자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과 손을 잡았다. 중국 상하이필름그룹/화화미디어가 향후 몇 년 간 파라마운트 영화 비용의 25% 달하는 금액을 융자하기로 합의를 했다. 많은 트랜스포머4에서 중국 내용이 많은 이유도 이것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
  • MTV: 음악 방송 전문 매체
  • Showtime: 미국 TV 케이블 채널로 국내에서는 미드 빌리언스와 홈랜드를 제작한 회사로 유명하다. 빌리언스는 내가 정말로 애청하는 드라마 중 하나다. 지금 넷플릭에서도 빌리언스와 홈랜드 제공해주고 있으니 꼭 보길 바란다. 인생 드라마는 아니지만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빌리언스 재밌게 볼 만하다.
  • CBS: 뉴스, 스포츠, 인터넷방송,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한 방송 채널
  • Nickelodeon: 어린이 방송채널로 그 유명한 스펀지밥을 방송한다.
  • Pluto/CBS All Access: 구독 스트리밍 서비스도 빠질 수 없다.
  • Comedy Central: 코미디 콘텐츠 채널로 그 유명한 사우스 파크가 여기 있다.
  • et... 그 외 많이 있는데 딱히 유명하지 않는 것 같아서 나열하지 않겠다.

디즈니, AT&T처럼 전 세계를 휩쓸만한 콘텐츠는 없지만 우리가 한 번씩은 즐겨보았던 콘텐츠가 많이 눈에 띈다. 우리가 몰랐을 뿐 바이어컴은 거대 미디어 기업이며 충분히 분석할만한 기업으로 판단된다.

 

2. 매출 포트폴리오:

TV Entertainment: CBS 계열 방송국 & CBS ALL ACCESS에서 발생하는 광고수익, 콘텐츠 라이선스 수익, 구독 수익

Cable Networks: Showtime, MTV, Nickelodeon 등 케이블 채널에서 발생하는 광고, 콘텐츠 라이센싱, 구독 수익

Film: Paramount에서 제작한 영화에서 창출되는 수익

 

큰 틀에서 바이어컴의 매출 구성은 3개로 나누어져 있지만, 간단하게 말하자면 콘텐츠다. 콘텐츠만 잘 만들고 혹은 확보되면 광고, 라이센싱, 스트리밍 서비스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포트폴리오를 구분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조금 불안한 점 역시 TV 쪽에 많이 치우쳐져 있다는 것인데, 바이어컴도 이 부분을 인지해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했을 뿐만 아니라 기타 스트리밍 서비스에 콘텐츠를 판매하면서 수익 창출하고 노력하고 있다.

 

 

긍정적인 부분은 바이어컴이 보유한 스트리밍 서비스 총 구독자 수가 2019년 기준 1100만 명을 기록하여 2018년 대비 50% 상승했다는 점이다. 오해 코로나 이슈에 힘 입어 올해 예상은 1600만 명을 예상한다고 한다. 

바이어컴의 대표 스트리밍 서비스 CBS ALL ACCESS 가격은 $8.99/month(광고 포함), $11.99/month(광고X)로 경쟁 스트리밍 서비스와 거의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3. 재무 투자 지표:

a) 매출, 영업이익 성장 지표

*19년 바이어컴과 CBS 합병으로 매출/영업이익 함께 집계된점 참고

 

여기서 중요시 봐야하는 것이 영업이익률라고 보이는데 18년 대비 19년에 영업이익률이 4% 떨어진 점이 마음에 걸리기는 한다. 그래도 거대한 기업이 매년 영업이익률이 15%~20%대를 유지하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 정도는 눈 감아 줄 수 있다. 그래도 주가 개선을 위해서는 영업이익률의 체질 개선이 필요할 듯하다.

 

 

b) 배당

 

내가 항상 가장 중요하게 보는 지표다. 현재 바이어컴이 굉장히 저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시가 배당률은 3.85%이다. 이 정도면 과감히 투자해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된다. 3년째 배당금을 유지하고 있어, 배당 성향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배당 컷 안 하는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넷플릭스, 디즈니, AT&T 등 콘텐츠 확보를 위해 돈을 긁어서 투자하고 있는 상황에서 배당금을 주는 미디어 기업이 감사할 따름이다. 콘텐츠를 위한 투자가 우선일 테니 배당금은 천천히 올려도 딱히 무방할 것 같다.

 

 

c) 건전성

 

콘테츠를 제작하는 미디어 기업 치고는 뭐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게 위험하고도 볼 수 없다. 부채비율은 150% 정도

유동비율은 1.3 배면 뭐 투자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금흐름도 많이 낮아지긴 했지만 +를 창출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만 하다.

 

 

3. 결론:

내가 워낙 빌리언스, 홈랜드라는 드라마를 재밌게 봤기 때문에, 이미 분석하기도 전에 투자하기로 결심을 했다. 이미 답은 정해져 있었다. 그리고 아무리 TV 시장이 조금 안 좋기는 해도 콘텐츠와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는 바이어컴CBS라는 회사에 PER이 경우 5~10배 수준으로 평가받는 것이 조금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고, 배당도 지금 투자하면 나쁘지 않게 받을 것으로 생각되어 투자를 결심하게 되었다. 나중에 어떻게 되는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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