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고배당주 ETF - 주린이 동앤트의 국내 ETF 투자 분석

Arirang 고배당주(161510)

이쯤 되면 배당 중독이다. 요즘 눈에 불을 켜고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종목만을 찾고 있다. 배당을 많이 준다고 해서 꼭 좋은 투자 상품이라고는 절대 생각하지는 않지만 요즘 같이 저금리 시대에서 돈을 단순히 예적금에 넣는 것보다는 차라리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투자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내 개인적인 의견이니 그냥 대출 보시길 바란다. 

 

이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종목은 단일 기업 종목이 아닌 아리랑 고배당주라는 ETF이다. ETF 이름부터 고배당의 느낌이 팍팍 든다. 2012년에 상장되어 거의 약 9년째 한화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ETF이다. 

 

 

Arirang 고배당주 ETF

 

 

 

 

 

 

 

아리랑 고배당주 ETF 기초자산

에프앤가이드 배당주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추종하고 있는 ETF이다. 여기서 말하는 배당주 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200 종목 중에서 배당 수익률이 높고 거래대금이 5억원 이상의 어느정도 거래규모가 있는 30개 종목을 담고 있는 지수라고 이해하면 된다. 구성 종목은 매년 2회(6월, 12월)에 위 기준에 맞춰 정기적으로 변경을 한다.

 

 

아리랑 고배당주 ETF 구성 종목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우량주가 ETF 주요 구성 종목에 포함되어 있다. 주로 금융, 중공업으로 이루어진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화재/은행/증권의 금융주가 약 50%의 비중을 보이고 있고, 화학/중공업/철강/가스 등 대표적인 중공업 종목이 23%를 차지하고 있다. 확실히 전통 산업의 대형주로서 안정적인 기업들이기는 하지만 반대로는 미래에 의문 부호가 붙은 종목들이 대다수이다. 배당은 확실히 지급할 기업들이지만 미래 차익 수익을 이끌만한 종목은 보이지 않는 게 현실이다.

 

 

 

아리랑 고배당주 ETF 배당 날짜

지금 주가와 올해 4월 지급된 배당금을 기준으로 하면 약 5% 정도의 시가 배당을 지급하는 ETF이다. 올해 코로나 때문에 기업 실적이 안 좋은 만큼 내년 배당금이 늘어갈 가능성은 낮지 않을까 판단된다. 

 

 

마무리

아리랑 고배당주 ETF에 포함된 기업들이 대부분 안정적인 대형 우량주이기는 하지만 향후 성장을 크게 기대하기 힘든 기업들이라 차익 수익은 얻기 힘들어 보이기는 한다. 단순히 배당 수익만을 장기적으로 가져간다고 생각하면  아리랑 고배당주 ETF는 나쁘지 않은 투자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배당은 하나의 지표에 불과하다. 배당이 높다고 묻지마 투자하기 보다는 ETF가 보유한 기업들의 실적과 향후 성장성을 한번씩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도 조금 더 기업들을 살펴보고 투자를 할지 안할지 고민을 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