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페이서스가 결국 리빌딩 버튼을 눌렸다.
플옵 진출에 실패해도 항상 윈 나우 모드로 팀을 운영했던 인디애나 페이서스이기 때문에 이번 리빌딩 소식은 조금 놀라울 수 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믿고 도전했던 마일스 터너와 사보니스로 이어지는 투 빅 라인업이 실패로 돌아갔고, 관중 동원율이 리그 29위로 인기도 심각하게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프런트진 입장에서는 더 이상 윈 나우 모드를 고집할 이유도 없을 것이다.
이번에 드래프트로 뽑은 크리스 두아르테와 올해 여름 연장 계약을 맺은 말콤 브록던을 제외하고는 전부 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본다. S급 슈퍼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충분히 다른 팀에서 3 옵션이나 롤 플레이어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가 많아서 많은 팀들이 군침을 흘릴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팀 던컨의 하위 버전 사보니스의 경우 이미 골든 스테이트, 포틀랜드 등 여러 팀에서 그동안 관심을 보였던 선수였고, 마일스 터너도 지금 리그 트렌드에 부합한 3점이 가능하고 수비 좋고 뛸 수 있는 빅맨으로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 부상 이슈가 있지만 캐리스 르버트는 아직 젊고 유망한 선수이므로 아직까지 충분히 긁어볼 카드로 본다. 그 외에도 제레미 램, 저스틴 홀리데이, 토리 크레이그 벤치에서 1인분 이상을 해줄 선수가 즐비하기 때문에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만약 트레이드만 잘 성사시킨다면 리빌딩을 위한 드래프트 카드 수집이 순탄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지금 리그에서 큰 부침을 겪고 있는 레이커스, 클리퍼스, 브루클린, 포틀랜드, 골든 스테이트가 이번 트레이드에 뛰어들 것으로 본다. 특히 레이커스의 경우 이미 제레미 램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등 3점을 쏠 수 있는 벤치 핸들러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마일스 터너의 경우 높이가 항상 약점으로 꼽히는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한번 영입 추진을 해보지 않을까 싶다. 마일스 터너 같이 3점 슛과 수비가 되는 빅맨이 지금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합류하게 된다면 이번 시즌 우승은 무조건 골든 스테이트에게 줘야한다고 본다.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여기 선수들을 잘 데려가서 활용한다면 충분히 전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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