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넷플릭스로 성공적으로 나스닥에 상장했던 중국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아이치이 주가가 아래 차트처럼 폭락하고 있다. 역시 중국 기업 미국 상장의 결말답다. 시청률 하락과 광고 수익 감소로 가상현실(VR) 사업부를 제외한 모든 부서 인원의 무려 30∼40%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난해 영업손실액은 1조 1200억 원으로 흑자 전화할 기미 조차는 보이지 않고 있으며, OTT의 핵심인 가입자수도 3분기 기준 1억 360만 명으로 전년대비 줄어들고 있다. 이번 아이치이의 위기는 솔직히 많은 사람이 예상했던 바라고 생각한다. 과도한 중국 정부의 검열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치고 콘텐츠가 너무 부족했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핫한 오징어 게임 같은 콘텐츠를 오히려 아이치이에서는 지나치게 어둡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반대로 공격적으로 투자했던 한국 콘텐츠 "간 떨어지는 동거" 혹은 "지리산"은 크게 성공하지 못하면서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가 단단하게 벽을 세우고 지키고 있는 한 중국에서 만든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성공할 일은 많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13억이라는 인구가 물론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중국에는 그 어느나라보다 불법 경로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시장이다. 불법 경로로 충분히 무료로 오징어 게임과 지옥과 같은 훌륭한 콘텐츠를 볼 수 있는데 왜 굳이 돈을 지불하면서 중국에서 만든 재미없는 콘텐츠를 볼 중국 소비자는 없을 것 같다. 단순한 생각이기는 하지만 미래에도 공산당이 있는 한 크게 달라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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