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대 가구 리테일러 이케아 관련해서 꽤 흥미로운 뉴스가 나오고 있다. 이케아는 올해 2021년 한국, 중국, 일본에서 각각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https://www.fnnews.com/news/202111261527357209
https://fpost.co.kr/board/bbs/board.php?bo_table=newsinnews&wr_id=2553
https://www.sisa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1098
특히 일본에서 시작하는 99엔 단돈 1000원에 살 수 있는 임대 사업이 굉장히 흥미롭다. 방의 크기는 약 10㎡(3평)으로 굉장히 좁기는 월세가 1000원밖에 안되고 이케아 가구로 인테리어가 되었다는 점에서는 꽤 구미가 당기는 매물이다. 전 세계적으로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고, 부동산 가격을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매물은 많은 2030대 젊은 사람들에게는 환영받을 것 같다.
이케아가 뜬금없이 부동산 임대 사업에? 이렇게 의구심을 품을 수 있겠지만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이케아가 부동산 특히 임대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가구 시장에서 압도적이기는 하지만 기업은 항상 성장을 추구해야 하는 법... 가구 시장이 앞으로 성장할 여력을 충분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지고, 계속 문제가 되고 있는 폐가구 등 환경 문제를 고려한다면 장기적으로 가구 판매로만 수익을 내기에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고 본다.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여 경쟁사와의 마케팅 대결에서 이기고, 가구를 장기적으로 사용하면서 전략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은 떠오르는 게 부동산밖에 없다. 임대 사업을 함으로써 이케아 가구 제품을 24시간 내내 접하면서 소비자로 하여금 이케아라는 브랜드를 확실하게 각인시켜 나중에 이사를 하더라도 가구를 새로 구매할 때 이케아라는 제품밖에 떠오르지 않는 확실한 고객 락인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에 막대한 돈을 마케팅 비용에 쓰는 것을 생각하면 임대 사업에 가구를 풀옵션으로 해주는 비용은 충분히 감당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거기다가 폐가구로 인한 환경 문제가 앞으로 더욱 심각한 이슈로 떠오를 것이 분명한데 이케아 가구를 부동산 임대 사업에 활용한다면 가구의 지속 가능성도 확실히 거둘 수 있어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본다.
일단 일본에서는 1000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사업을 시작하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이슈 몰이,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는 적절한 월세 가격에 방을 임대해주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존 가구 판매에서 가구를 자체 내부 가구를 사용하면서 확실한 현금 흐름과 마케팅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기 때문에 BM 관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이케아라는 브랜드 가치를 생각한다면 이러한 임대 사업이 망할 일은 거의 없다고 본다.
여하튼 결론은 이케아가 상장되어 있지 않아 주식을 살 수 없는 게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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