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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Analytics/NBA

보이콧한지 하루만에 NBA 경기 다시 재개하기로...feat 르브론 제임스

by 동장군님 202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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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제이콥 블레이크 피격 사건으로 촉발된 NBA 선수들의 플레이오프 경기 보이콧은 결국 하루 만에 다시 재개하기로 결정이 됐다. 어제 NBA 선수들 간의 회의에서는 대표 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카와이 레너드가 이번 시즌을 아예 취소하자는 강경한 발언을 해서 경기 재개가 힘들 것 같았지만 결국 하루 만에 뒤집혔다. 결과가 어떻든 이번 사건으로 르브론 제임스라는 선수에 대해 한번 더 실망하는 계기가 되었다. 르브론 제임스라는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은 정말로 좋아하지만 경기장 밖에서의 언행은 정말로 심하게 얘기하면 추하다. NBA 대표 스타이자 고참인 선수가 아래 트위터과 같은 글을 작성하고 회의 도중 박차고 나가는 등 감성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보면 이 선수는 절대로 마이클 조던과 같이 존경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이 든다.

lebron james Twitter

다행히 선수 협회의 회장 크리스 폴과 부회장 안드레 이궈달라가 이성적으로 이번 문제를 잘 대처했다. 특히 안드레 이궈달라는 선수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하여 선수들을 확실히 설득하는 것을 보면 경기장 안팎으로 정말로 스마트한 선수라는 점을 느꼈다. 보이콧보다 대선 투표가 중요하다는 점(올해 미국 대선 NBA 선수들의 사전 등록률이 20%에 불과하다고 한다...)과 버블 밖에서 아무것도 할 수 있다는 촌천살인과 같은 일침을 날려 선수들을 수긍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르브론 제임스는 한마디도 안 했다고 한다... 이궈달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로 확인 바란다.

www.jumpball.co.kr/news/newsview.php?ncode=1065569802212743

 

[NBA] 선수노조 부회장 이궈달라가 선수단에게 날린 촌철살인 한마디

[점프볼=서호민 기자] 다행히 파국은 면했다.디 애슬레틱 등 현지 주요 매체들은 28일(이 ...

www.jumpball.co.kr

르브론 제임스는 항상 "More Than an Atheletes"을 추구한다고 하는데, 이제는 그냥 조용히 하고 농구나 했으면 좋겠다.  그 유명한 디시전 쇼, 홍콩 사태에 관한 발언 그리고 이번 사태까지 르브론은 선수로서는 위대할 수는 있겠지만 그 외로는 정말 최악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에 우승을 못하면 이제 우승과 거리가 멀어질 선수일텐데 헤이터들에서 얼마나 더 까임을 당할지 상상조차 할 수가 없다. 마이클 조던과 어깨를 나란이 하고 싶다면 이제라도 농구에만 집중했으면 좋겠다.  

 

여하튼 NBA는 한국 시간 기준 일요일에 다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원래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LA 레이커스를 응원하려고 했는데 르브론이 계속해서 이런 추한 모습을 보이는 바람에 이번 시즌 응원팀은 마이애미 히트로 할 생각이다. 지미 버틀러라는 선수 원래 좋아하기도 했고 이번 이궈달라의 행동을 보면서 마이애미 히트 경기를 이제 계속 보려고 한다. 솔직히 마이애미 히트가 파이널 진출하기는 힘들어 보이지만 이 팀에 워낙 타일러 히로, 던컨 로빈슨, 뱀 아데바요와 같은 뛰어난 유망주들이 있어 재밌는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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