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국내 리츠에 관심을 가져볼까? SK리츠 신규 상장/IPO

올해 하반기 SK그룹의 자회사 SK리츠가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리츠가 아닌 해외 리츠에만 집중 투자했는데 이번에 새로 상장된 SK리츠는 꽤 매력적인 종목이라서 한번 제대로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해보고자 한다. 여태까지 국내 리츠 종목을 외면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배당이었다. 미국에는 보통 분기 배당, 심지어 월마다 배당을 지급하는 종목들이 많은데 현재까지 상장된 국내 종목에는 월 배당은커녕 분기 배당을 실시하는 종목조차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상장 예정인 SK리츠는 국내 증시 전체에서도 찾기 힘든 분기 배당을 예고하고 있는 중이다. 배당으로 월급 만들기 목표를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매력적인 종목이 아닐 수 없다. 

 

 

SK리츠가 보유한 자산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SK그룹이 입주하고 있는 SK서린빌딩, 전국 SK에너지주유소 116개 자산을 기초로 한 SK 클린에너지리츠 지분 100%다. SK서린빌딩의 경우 SK(주), SK이노베이션, SK E&S 등 SK 계열사 등이 입주하고 있는 건물로서 현재 건물 가치가 약 1조 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입주하고 있는 SK 그룹사들로부터 받는 임차료가 주요 수익원으로 볼 수 있다. 현재 SK리츠가 보유한 총자산의 가치는 2조 원에 육박한다고 한다. 

 

 

SK그룹이 20년 넘게 이상 사용하고 있는 서린 빌딩은 책임 임차해 경기 침체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성과 높은 수익률을 확보한 상태다. SK그룹도 국내 대표 우량 기업으로서 장기간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서린빌딩 공실 우려는 굉장히 낮다고 볼 수 있다. 추가로 이번에 SK리츠가 매입한 전국 116개 주유소 절반 정도가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어 앞으로 토지 자산 활용 가치도 높은 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안정적인 자산과 수익을 기반으로 국내 리츠 최초로 분기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예상 배당 수익률은 5%로 국내 증시에서 굉장히 높은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국내 대표 기업 SK가 스폰하는 리츠이기 때문에 그 어느 리츠보다 더 눈길이 가는 게 사실이다. 앞으로 SK그룹 사업과 관련된 부동산을 SK리츠가 독점해서 편입한다면 SK리츠의 성장성도 충분히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본다. 단순히 배당뿐만 아니라 성장 종목으로서도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