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 Foods Inc] - 주린이 동앤트의 해외 주식 투자 분석

B&G Foods Inc(Ticker: BGS)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캐나다 및 푸에르토리코에 걸쳐 식품 제조 및 유통을 담당하는 대형 식품 기업 B&G Food에 대한 분석을 해보고자 한다. 북미 위주의 사업을 펼치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조금 낯선 기업일 수는 있지만, 여하튼 워낙 실적이 탄탄하고 시가배당률 5% 이상을 지급하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판단돼서 소개차 이번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요즘 트렌드와는 조금 동떨어지는 재미없는 종목이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나와 같은 투자자에게는 알맞은 종목일 수 있다. 단기적으로 한방을 노리는 단기 트레이더는 이 기업에 크게 관심을 안 가져도 될 듯싶다.

 

주가 차트는 조금 신기하다. 코로나 이전까지 끊임없는 하락을 겪다가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오히려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무래도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음식을 직접 하는 소비자가 늘다 보니 B&G 푸드가 이러한 흐름에 큰 수혜를 본 것으로 생각한다. 

 

 

 

B&G Foods 주요 브랜드

북미 중심의 기업이다 보니 솔직히 내가 아는 브랜드는 하나도 없다. 약 50여 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데, B&G 푸드는 아래 카테고리와 같이 식용유, 통조림, 시리얼, 향신료, 양념, 소스, 시럽, 당밀, 드레싱, 과자, 피자 크러스트 등 전반적인 요리에 필요한 제품을 커버하는 식품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B&G 푸드 판매의 60%가 주요 오프라인 대형 유통몰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전체 매출의 25% 비중은 세계 최대 유통몰 월마트에서 발생하고 있다. 언택트 시대에 맞춰 온라인에서의 매출은 아직 5%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조금씩 이커머스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아마존에서의 사업 성과가 전년 대비 높은 성장을 이루어냈다고 한다. 

 

 

B&G Foods 수익성

꾸준히 두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가진 기업으로 볼 수 있다. 올해 코로나 영향에도 3분기 만에 무난히 작년 영업이익을 초과할 정도로 수익성이 탄탄하다. 이런 기업이야 말로 시장이 불황일 때도 꿋꿋이 수익을 내주는 경기 방어형 종목이 아닌가 싶다. 현금흐름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이런 제조업 위주의 기업이 마이너스를 기록 안한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B&G Foods 건전성

유동비율은 2배 이상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어서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부채비율은 200%를 초과한 상황이다. 다만 B&G 푸드는 공격적인 M&A로 그 동안 외형성장을 이루어낸 기업인점을 감안한다면 이 정도 부채는 충분히 이해할만하다. 20년에는 식용유와 쇼트닝으로 유명한 Crisco, 미국 농업 기술 회사 Farmwise를 인수했다. 96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24개의 브랜드를 인수할 만큼 인수에 적극적인 기업으로 생각하면 될 듯싶다. 자세한 인수 역사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bgfoods.com/about/history/acquisition-history/

 

 

 

B&G Foods 배당

시가배당률 약 6%~7% 정도로 높은 배당 수익을 가져오는 고배당 종목이다. 아래 그래프와 같이 배당금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순이익을 초과하는 금액을 배당금으로 지급할 정도로 주주 환원에 적극적인 기업이다. 앞으로 배당 수익이 기대되는 종목이 아닐 수 없다.

 

 

B&G Foods 마무리

차익 수익보다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배당 수익을 받을 생각으로 투자한 종목이다. 이러한 식음료 종목은 경기가 호황이든 불황이든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종목이라 포트폴리오에 하나 정도는 담을 만한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모두 인터넷/테크 관련 종목으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경향이 있는데 어느 정도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해서는 이런 기업과 같이 오프라인 강자 기업도 포함시켜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