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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주식 투자/주린이 국내 주식

에코마케팅(230360) 어디로 가고 있나?... 우선 본업 광고업에 충실하면 안되나?

by 동장군님 2021.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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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내 주식 계좌를 볼 때마다 날 고통스럽게 하는 종목 에코마케팅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현재 마이너스 30%를 기록하면서 내 수익률을 깎아먹고 있는데 도대체 반등할 기미조차 잘 보이지 않고 있어서 요즘 너무 힘든 상황이다. 아래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주가는 끊임없는 추락을 이어나가고 있다. 

 

3분기 실적도 매출과 같은 볼륨적인 측면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내실은 오히려 50% 감소하면서 이러한 주가 하락을 푸시하고 있다. 실적이라도 좋아야 반등할 수 있을 텐데 수익성이 감소하여 투자자로부터 계속 외면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에코마케팅은 광고업 본업이 아닌 다양한 외부 변수에 주가가 흔들리고 있다. 에슬레져 브랜드 안다르를 인수하고 나서부터 기업이 휘청거리고 있는데 이제는 에코마케팅이 잘하고 있는 광고업을 조금 부각시킬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물론 기존에 오호라, 클럭, 몽제, 유리카 등 제품 위주의 미디어 커머스 사업으로 지금의 에코마케팅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너무 이러한 미디어 커머스 사업 성공에 취해서 안다르에서 크게 한번 실수를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아래 광고대행서비스 실적도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미디어커머스 사업도 좋기는 하지만 에코마케팅의 근간이 되는 광고업을 조금 투자자에게 부각하면서 조금 어필해야 되지 않나 싶다.(광고업에 관심을 크게 두는 투자자가 많지는 않은 것은 맞다) 에코마케팅하면 안다르 이슈가 너무 커져버리는 바람에 충분히 좋은 기업인데 너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서 걱정이다.

그러나 최근에 나온 공시를 보면 이러한 나의 기대감과는 달리 또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에코투자파트너스를 설립해서 메타버스, AR, VR,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NFT, AI딥러닝 기반 콘텐츠 솔루션 등 최근 핫하게 뜨고 있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인 듯 보인다. 미술품을 주식처럼 지분을 사고파는 아트테크 플랫폼 테사 그리고  'AI 딥러닝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초고화질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판매하는 플랫폼 포바이포에 지분 투자를 진행하였다. 어떤 식으로 시너지 효과가 날지는 더 두고 볼 필요는 있지만 확실히 흥미로운 투자가 아닐 수 없다. 

 

우선 두 플랫폼 모두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NFT 그리고 메타버스 관련 기업이라는 점에서는 충분히 에코마케팅 주가에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는 본다. 그리고 테사의 경우 B2C 플랫폼으로 에코마케팅과 협업하여 트래픽 증대를 위한 효과를 거둘 수 있고, 기존 제품 위주의 에코마케팅 커머스 사업에서 플랫폼 사업으로 진출할 수 있다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는 본다. 그리고 포바이포는 영상 화질 개선, 실감형 콘텐츠 제작에 강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에코마케팅의 크레이티브 혹은 새로운 방식의 광고 콘텐츠 제작에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거둘 수 있다고 본다.

 

위와 같은 새로운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다르 때문에 부정적인 뉴스로 도배가 되었던 에코마케팅 뉴스란에서 이러한 새로운 투자 및 비즈니스 확대 관련 뉴스는 주주 입장에서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에코마케팅의 근간 광고업이 잘 버텨주고 이러한 새로운 사업이 좋게 잘 성장해준다면 주가는 언젠가는 반등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크게 물려서 강제로 존버해야 하기는 꾸준히 성장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의지가 항상 느껴져서 물론 고통은 받고 있기는 하지만 분명히 나를 이러한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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