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 동앤트의 국내 주식 투자 #1- 한화(000880)

나의 21년 국내 주식 투자 전략은 우량주로 정리할 수 있다. 지난 몇 년간 높은 수익률을 실현하기 위해 중소형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는데, 내 종목 선정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수익률이 낮았고, 일부 종목에서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정치 리스크가 엮여서 큰 손해를 보기도 하고 있다. 최근 들어 유튜브 돈깡님 영상을 많이 참고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대형주 중심으로도 큰 수익을 볼 수 있는 부분을 확인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변동성, 건전성, 수익성 측면을 모두 고려했을 때 이제는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고, 첫 스타트는 바로 한화 그룹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시한 국내 재계 순위에 따르면 한화는 포스코에 이어서 7위에 위치하고 있다. 총 80여 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고, 총 자산은 80조 원에 이르며 시가총액은 약 2조 4천 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 그룹 주요 사업

한화 그룹의 주요 사업으로는 방산, 유통, 화학, 레저, 태양광, 금융으로 볼 수 있다. 사업 부분별 매출액을 볼 때 특정 사업에 매출이 집중되엉 있기보다는 사업 부분별로 골고루 잘 분산돼서 매출이 발생되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한화의 현재 캐시카우는 보험 중심의 금융업, 건설업, 한화 그룹의 근간인 방산 부분이다. 위 테이블에서 볼 수 있듯이 위 3개 사업에서 한화 그룹의 대부분 매출을 책임지고 있다만 미래의 한화 먹거리는 우주 항공 사업과 신재생 에너지라고 볼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유일의 가스터빈 엔진 제조기업으로 전투기와 헬기 엔진, 해군 함정용 엔진, 한국형 위성발사체 누리호 엔진 등을 생산하며 국가 항공·우주산업을 이끌고 있는 명실상부 국내 대표 우주 항공 기업이다. 올해 21년에는 국내 우주 위성 개발 전문기업 쎄트렉아이를 인수함으로써 위성체 및 위성서비스 사업 등에서 사업 확대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쎄트렉아이는 우주 위성사업과 관련해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의 액체로켓 엔진 개발을 맡고 있는 만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시너지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뿐만 아니라 한화시스템도 업계 최고의 방산 통신·레이더 기술을 보유한 만큼 해당 기술을 토대로 우주 인터넷 시대의 항공우주 시스템 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쎄트릭아이를 중심으로 우주 사업을 총괄할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하여 우주 사업에 공격적인 사업을 투자 및 추진하는 중이다. 아직까지는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우주 항공 사업은 오랜 기다림과 시간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의 성장성이 그 어느 사업이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한화의 차세대 먹거리 중 하나는 바로 태양광 중심의 신재생 에너지일 것이다. 태양광 부분에서는 이미 기술력으로는 탑티어 기업으로 글로벌에서 광범위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중국 제품 대비 높은 에너지 출력 기술을 앞세워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는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고, 1조 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공격적인 투자를 계획 중에 있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와 손을 잡아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공동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뉴에너지 파이낸스는 세계 ESS 시장이 2017년 3GWh에서 2040년 379GWh 수준으로 128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ESS ‘그린뉴딜’ 사업이라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을 돕는 ESS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한화건설, 한화생명, 갤러리아, 한화테크윈 등 워낙 하고 있는 사업 분야가 많아서 이번 포스팅에서 일일이 나열하기는 어렵다. 어차피 미래 한화 주가를 결정할 요소는 위에서 설명한 에너지와 우주 항공 사업이므로 앞으로도 이 쪽 사업의 진행 상황을 주목해서 볼 생각이다. 장기적 볼 종목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불확실성이 높은 바이오 제약 보다는 우주 항공, 신재생 에너지 분야가 더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