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코로나 직격탄으로 맞은 대표적인 기업이다. 코로나로 인해 미국, 일본, 중국, 한국을 비롯해서 전 세계적으로 오프라인 스타벅스 매장이 코로나 기간 동안 제대로 영업하지 못해 엄청난 영업 손실을 기록하였다. 백신이 나오기는 했지만 세계 코로나 상황을 봐서는 앞으로 최소 1년 동안도 코로나 피해를 피할 수 없을 것을 생각된다.
코로나 이후에 경제가 회복되어 사람들이 스타벅스를 예전처럼 방문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스타벅스를 투자했지만 지금 추세로는 과연 계속 가져가는 게 맞는지 솔직히 의문이 든다. 스타벅스라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는 믿어 의심치 않지만 코로나는 너무 불안하다.
무엇보다 아래 주가 차트와 같이 스타벅스 주가가 올라도 너무 올랐다. PER가 무려 199배로 현재 주가는 영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던 코로나 이전보다 더 높은 상황이다. 아무리 주가라는 게 미래를 선방 영하는 지표라고 해도 지금 주가는 너무 거품이 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코로나 여파로 20년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11%, 영업이익은 약 75% 가까이 감소하였다.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꽤 긍정적이라고 봐도 괜찮을 것 같다.
물론 미래에 중국을 비롯해 신흥국에서 스타벅스가 확장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생각한다면 스타벅스는 아직도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중국에서 커피 시장이 23년에는 무려 30조 원 가까이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스타벅스 입장에서는 엄청난 성장 기회라고 볼 수 있다. 중국에서 스타벅스가 앞으로 엄청난 성장을 할 것이다라고 예상한다면 투자해도 괜찮지만 나는 워낙 중국을 불신하고 싫어하기 때문에 중국에 의존해야 되는 기업은 크게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긴다. 디즈니도 이런 이유에서 깔끔하게 익절 했다. 스타벅스의 유일한 성장 포인트는 중국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나는 조금 익절 쪽으로 기울고 있기는 하다.
한국에서 스타벅스가 가지는 입지를 보고 투자하고 싶다면 나는 차라리 신세계 이마트에 투자하는 게 낫지 않나 싶다. 스타벅스 코리아 나머지 지분을 신세계 이마트가 매수한다는 뉴스가 계속 들리는 만큼 한국 스타벅스만 본다면 이마트가 꽤 괜찮을 듯싶다. 여하튼 오늘 장 열릴 때까지 생각해보고 매도할지 결정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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