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팜 092730] - 주린이 동앤트의 포트폴리오 점검

포트폴리오 중 유일한 화장품/건기식 업종 기업 네오팜에 대해 이번 포스팅에서 간략히 체크해보도록 하겠다. 보통 이런 B2C 소비재 기업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데 네오팜에 워낙 확실한 브랜드가 있고, 재무 지표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워서 투자를 결심하게 되었다. 폭발적인 성장성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어느 정도 꾸준히 안정적으로 우상향 하는 가치주로 투자하기에는 꽤 매력적인 종목으로 생각한다. 

 

코로나 영향으로 바닥을 찍은 이후 아직까지도 반등하지 못한 모습이다. 차기 성장 동력으로 삼았던 중국 시장 진출이 올해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코로나 사태로 전반적으로 소비가 축소, 화장품 할인 경쟁이 한 층 더 심화되는 등 전반적으로 네오팜 주가를 이끌만한 호재가 크게 없는 상황이었다. 코로나 사태 저점에서 해당 기업을 매수했기에 지금 평가 수익을 기록하고 있어 크게 조급하지는 않지만 올해만큼은 어느 정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되지 않나 싶다.

 

 

네오팜하면 떠오르는 제품 유아 아토팜 케어 제품과 스킨케어 브랜드 리얼베리어가 네오팜의 주력 상품으로 볼 수 있다. 프로비라이프라는 유산균 건기식 제품도 판매하고 있지만 아래 그래프와 같이 네오팜의 대부분 매출은 화장품에서 발생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매출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래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네오팜은 내수용 기업이다. 화장품 업종이란 게 경쟁이 심한 산업이기 때문에 과연 해외 매출이 쉽게 증가할지는 모르겠다.

 

 

20년 실적

19년까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20년 코로나 여파로 성장세가 꺽인 상황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영업이익은 4.6% 감소했다.

 

 

 

20년 배당

20년 주당 배당금은 65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51억으로, 배당성향은 28%, 현재 주가 기준으로 배당률은 2%이다. 아래 그래프와 같이 계속 배당금을 늘려왔던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실적 감소에 따른 배당 컷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마무리

21년에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딱히 호재라고 볼만한 상황이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 꾸준히 높은 성장세로 주가를 받쳐줬지만 21년 실적도 크게 장담할 수 없기에 올해 주가도 지금 이 가격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배당이라도 기대를 해봐야 하는데 올해 배당을 줄인 것을 보아 21년 배당도 크게 기대할 수는 없어 보인다. 좋은 재무 흐름을 가진 기업이라서 투자를 했지만 당분간은 주가가 반등할 여지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존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