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린이의 주식 투자/동앤트 주식 생각

주린이 동앤트의 주식 공부 - 유동비율

by 동장군님 2020. 8. 1.
728x90

이번 주식 공부 시간에서는 내가 기업 분석할 때 항상 강조하는 유동비율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유동비율이란 유동자산/유동부채로써 1년 이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1년 이내 갚아야 할 부채보다 많은지 적은 지 보기 위한 지표라고 생각하면 된다. 당연히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자산이 부채보다 많은 것이 좋다. 반대로 유동비율이 낮으면 이 기업이 가진 현금 자산보다 부채가 많다고 보면 되기에 재무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유동비율은 기업의 건전성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써 어느 주식 사이트를 가도 부채/건전성 부분에 유동비율은 꼭 나타나고 있다. 이번 글을 통해서도 많은 분들이 기업 분석할 때 유동비율을 꼭 투자 참고 포인트로 삼았으면 한다. 

아래 인베스팅 닷컴, 네이버 증권, FNGuide 모두 건전성 지표에 유동비율을 포함해서 보여주고 있다.

 

Current Ratio, 애플 유동 비율은 150%
네이버 유동비율은 150%
현대차 유동비율은 85%

 

유동비율이 낮다는 것은 부채에 대한 부담 능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는데, 만약에 1년 이내에 갚아야 할 부채가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보다 많다고 하면 기업 입장으로서 어떻게 해야 될까? 부채를 안 갚다는 것은 곧 파산으로 볼 수밖에 없기에 당연히 현금을 어디서든 끌어와야 된다. 기업이 열심히 해서 이익을 더 벌던지, 채권단이랑 어떻게든 협상해서 만기 기간을 연장하든지, 다시 돈을 차입하여 돌려 막던지, 유상 증자해서 외부 투자자한테 투자를 받던지 여러 옵션이 있을 수 있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방법들은 정말로 주주 입장으로서는 최악이 아닐 수 없다. 단기간 내 영업이익을 뻥튀기하거나 채권 만기 연장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이고, 돌려막기는 다시 부채를 끌어오는 것으로써 주가에 당연히 악영향을 미칠 수 없고, 유상증자는 주식 수가 늘어나는데 어떤 주주가 좋아하겠는가? 이런 옵션들은 주가에 불가피하게 하락 요인으로 작용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유동비율은 낮은 회사에 투자하기로 했다 그러면 유동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 잉여현금흐름을 기업이 창출할 수 있는지 꼭 확인을 해야 된다.

 

유동비율이 너무 높다는 것은 현금자산이 많다는 의미로 기업이 제대로 재투자를 하지 않아는 의미로 시장에서는 받아들이기도 하는데 지금 현재 상황에서 현금 자산이 많은 게 최고다. 지금 시기에 재투자를 섣불리 하기보다는 현금 확보를 통해 기업의 현재를 보존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된다. 보통 150%에서 200% 정도를 적당한 유동비율이라고 보는데 이건 산업마다 다르기도 한다. 나도 유동비율이 150% 이상을 가장 선호한다. 그런 점에서 현대차 투자는 솔직히 왜 했는지 스스로한테 굉장히 의아하다.

 

하지만 유동비율에도 함정이 있는데, 유동자산에는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이 많을 때도 유동비율이 높게 나올 수 있다.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이 많아서 유동비율인 높은 것은 전혀 기업 건전성이 높다고 볼 수는 없다. 매출채권과 재고자산 중 현금화할 수 없는 부분도 굉장히 크기 때문이다. 재고자산이 증가하는 것이 과연 좋은 징조라고 볼 수 있을까? 그래서 유동비율을 구할 때 매출채권과 재권 자산의 일부를 보수적으로 차감해서 계산하기도 한다. 

 

나는 굉장히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기 때문에 유동비율은 내가 분석할 때 꼭 보는 지표 중에 하나다. 이게 높다고 무조건 주가가 올라간다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유동비율이 어느 정도 보장은 되어야 내가 투자하는 기업이 최소 파산은 하지 않게다라는 어떻게 보면 하나의 투자 안전망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유동비율 볼 때는 유동비율뿐만 아니라 재고자산 매출채권도 함께 유의해서 보기를 바란다. 다음 시간에도 기업 투자할 때 유의하게 봐야되는 지표를 설명하는 시간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