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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Analytics/NBA

NBA 리뷰 - 농알못이 예상하는 보스턴 셀틱스의 오프시즌 무브 feat 고든 헤이워드 & 라마커스 알드리지

by 동장군님 2020.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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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 중심의 NBA 대표적인 영건 군단 보스턴 셀틱스 도전이 이번 시즌에도 실패로 돌아갔다. 보스턴은 최근 4 시즌 기준 3번이나 진출한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모두 패배라는 씁쓸한 결과를 맞이하게 됐다. 이번 시즌에 앞서 FA로 올스타 가드 켐바 워커를 영입함으로써 테이텀, 브라운, 워커, 헤이워드, 스마트로 이어지는 선수 층은 충분히 우승을 기대할만한 전력으로 평가를 받았다. 다만 올해 괄목할만한 스텝업을 보여준 테이텀과 브라운을 제외하고는 베테랑으로써 팀을 이끌어야 할 켐바와 헤이워드의 부진이 너무 뼈 아팠다. 우승을 위해서라면 보스턴은 테이텀과 브라운 중심의 팀 리툴링을 해야 되는 시점이 온 듯 싶다.

 

getty images

 

우선 보스턴에게는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 내후년에는 테이텀에게 맥스 금액 계약을 안겨줘야 돼서 21/22 시즌에 워커, 브라운, 테이텀 빅 3 계약에 스마트 계약까지 부담해야 하는 꽉 막힌 샐러리 구조를 갖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위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롤 플레이어 조차 영입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시즌 내내 약점으로 꼽힌 벤치 멤버는 신인선수가 베테랑으로 구성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테이텀 루키 계약 마지막인 내년에 무조건 팀 리툴링을 해서 윈 나우 모드로 우승에 도전해야 된다. 현재 가장 시급한 포지션이 바로 빅맨진과 벤치에서 득점을 책임져줄 만한 선수인데, 아래 글에서 농알못이 내가 생각하는 전력 강화 시나리오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다.

 

보스턴 셀틱스 샐러리 구조

 

 

 

켐바 워커 or 고든 헤이워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들이다. 켐바 워커는 아이제이아 토마스, 카이리 어빙에서 이어지는 보스턴이 가지고 있는 가드 포지션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지 못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는 공수 양면에서 전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과연 켐바 워커로 우승이 가능한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헤이워드는 이적 첫 시즌 부상 이후 유타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테이텀과 브라운에 밀려 이제는 거의 무색무취의 존재가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NBA 팬분들이라면 당연히 오프 시즌 때 보스턴이 전력 강화를 위해 위 두 선수들을 트레이드 칩으로 사용할 것으로 추측할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이지만 내 생각에는 켐바 워커는 그래도 이번이 첫 시즌인 만큼 한번 더 기회를 줄 것 같고, 반면에 고든 헤이워드는 이제 이별해야 할 시점이 온 듯 싶다.

 

부상 이후 전혀 제 폼을 못 찾고 있고, 테이텀과 브라운에 밀려서 자신감조차 회복되지 않는 상황이다. 볼 포제션을 늘리고 헤이워드 중심으로 전략을 짠다면 충분히 올라올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그러기에는 보스턴의 원투 펀치가 확실하다. 이제는 보스턴과 그리고 헤이워드 선수 모두를 위해서라도 트레이드는 불가피하고 어차피 헤이워드 플레이어 옵션이긴 하지만 내년에 옵트인을 한다면 잔여 계약이 1년밖에 불과하고 헤이워드와 같은 스윙맨 자원을 필요로 하는 팀이 많기 때문에 트레이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트레이드 시나리오

농알못이 생각하는 도무지 가당치도 않은 트레이드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아래 3 선수 모두 잔여 계약이 1년밖에 불과하고 계약 급액도 얼추 비슷해서 트레이드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아래 트레이드가 성사가 된다면 보스턴 약점으로 꼽히는 빅맨과 벤치 득점력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올스타급 빅맨 라마커스 알드리지는 은퇴 직전에 챔피언 링을 위해서 우승권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알드리지는 빅맨으로서 림 프로텍팅이나 기동성이 그렇게 좋지 않아 보스턴 전술과는 많이 어울리지 않는 면은 있지만 알드리지가 합류된다면 지금 보스턴 공격 전술에 다양한 옵션을 추가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지금 보스턴 빅맨 타이스. 칸터, 윌리엄스는 받아먹는 득점만 해줄 수 있는 반면 알드리지는 포스트업, 보스턴 스윙맨 자원과의 픽 앤 팝 플레이로 공격 루트의 다양성을 가져올 수 있다. 지금 보스턴은 외곽 슛 위주 공격 전술을 펼치고 있는데 야투 감이 안 좋을 경우 공격이 굉장히 꽉 막힌 경우가 많다. 알드리지의 합류는 이러한 답답한 상황을 타파할 수 있는 자원으로 생각된다. 테이텀, 브라운, 켐바에 이어 4 옵션으로 최소 15 득점만 해주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물론 있어 걱정되기는 하지만 충분히 긁어볼 만한 자원이다.

 

 

그리고 호주 커리라고 불리는 패티 밀스는 보스턴의 벤치 득점을 책임져줄 만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준수한 볼 핸들링과 혼자 득점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만큼 현재 암울한 보스턴 벤치 타임 분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무엇보다 패틸 밀스는 2014년 스퍼스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다. 현재 보스턴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고 우승 경험 심지어 파이널을 경험한 베테랑 자원이 전무한 상황이다. 컨퍼런스 결승에서 연속해서 미끄러지는 이유가 바로 경험 부족이 아닐까 싶다. 패티 밀스는 벤치 득점뿐만 아니라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보스턴의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판단된다.

 

라마커스 알드리지, 패티 밀스의 합류는 충분히 보스턴의 전력 강화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다. 계약도 1년에 불과하기 때문에 금액적인 부담도 적은 편이다. 실제로 이런 트레이드가 실현될 가능성은 적지만 만약에 된다면 보스턴은 충분히 내년에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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