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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기공(000850) 시총보다 현금이 더 많은 기업... 에프앤가이드 사업보고서를 보다가 우연히 여기 지배회사인 화천기공을 보게 되었는데 너무 말도 안 되는 저평가 기업이라서 굉장히 놀랐다. 화천기공이 보유한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자산을 합치면 약 1000억 원 정도 되는데 여기 시총이 800억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화천기공이 지배하고 있는 화천기계, 서암기계공업, 에프앤가이드 지분 장부가액만 430억이고, 그 외 단순 지분투자한 기업 가치만 해도 830억이다. 화천기공은 부채비율도 40%에 불과할 정도로 낮아서 화천기공이 보유한 자산만으로 부채를 커버해도 남는다. 22년 영업이익은 82억인데, 당기순이익은 375억을 기록했다. 세계 1위 로봇 기업인 일본 화낙의 한국 자회사 한국 화낙으로부터 배당금을 받은 게 아닌가 싶다. 여하튼 본업이 안정적으로 수익.. 2023. 3. 20.
SNT홀딩스(036530) - 자산은 엄청난데 투자하기에는 뭔가 찜찜 보유 자산과 실적만 보면 정말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매수 버튼을 클릭하고 싶은 종목이 바로 SNY홀딩스다. 국내 상장된 지주회사는 딱히 좋아하지는 않지만(GS, SK, CJ, 카카오 등 투자해서 고통스러운 경험이 했고, 지금도 고생하고 있다.) SNT 홀딩스는 보유자산 대비 너무 저평가인 듯싶어서 계속 관심 종목에 담아서 체크를 하고 있는 중이다. 2022년 기준 보유 단기금융자산 4350억, 현금성자산 3216억, 공정가치금융자산 900억으로 총 8400억 정도인데 시가총액은 현재 2500억 원 수준이다...PBR은 당연히 0.23배에 불과하다. 정말 말이 안 되는 수준이다. 여기서 자사주 소각만 하면 주식수 감소로 주당 가치가 상승할 것이고, 배당까지 확대한다면 충분히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 2023. 3. 17.
CJ(001040) 이제 갈 때가 됐다 이제 갈 때가 됐다. 아니 이제는 가야 한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CJ 주가가 오랜만에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불안한 매크로 상황에도 CJ 주가는 작년 연말대비 약 35% 상승한 상황이다. CJ 주요 계열사인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프레시웨이, CJ올리브영 모두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였고, CJ의 아픈 손가락 CJ CGV 또한 물론 영업손실을 기록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조금씩 적자폭을 줄이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CJ ENM은 지금 콘텐츠 제작 인플레이션 때문에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고 한다. 여하튼 전반적으로 작년 CJ는 꽤 괜찮은 실적을 기록했다. CJ 그룹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이제는 주가 관리도 해야된다. 긍정적인 포인트는 CJ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2년째 최고 실적.. 2023. 3. 15.
Tyson Food(TSN) 예상치 못한 소고기 가격.... 작년 초 인플레이션 방어용으로 투자했던 육류 식품 기업 Tyson Food가 연 이른 주가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완전 고점에 물려버렸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Tyson food 매출의 40% 가까이 차지하는 소고기에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고기 대신 저렴한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소비하면서 소고기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부분이 있고, 2022년 역대급 가뭄으로 인해 소 사육에 필요한 물이 부족해지고 거기다가 사료 값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사육 비용이 폭등하면서 축산 농가들이 소를 생각보다 빨리 도축을 했다고 한다. 소고기 공급이 증가하면 당연히 소고기 가격은 하락할 수밖에 없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상승이 Tyson Food 실적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4분기 실적만 봐도 매출은 비슷한 수.. 2023. 3. 14.
Medical Properties Trust(MPW) 점검 - 불안하다 금리 상승 시기에는 리츠 종목이 취약할 수밖에 없다. 레버리지를 통해 부동산을 취득해서 수익을 내는 구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내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종목 중에 하나가 바로 의료 시설 리츠를 운용하고 있는 Medical Properties Trust인데 현재 주가가 폭락 중이다 아주... 더 암울한 사실은 MPW가 앞으로 개선되지 않을 것 같아서 주가는 지하를 더 뚫고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아래 캡처한 재무상태 수치만 봐도 조금 리스크가 커지는 듯 보인다. 매년 계속해서 배당을 늘리고 있고, 거기다가 새롭게 투자도 진행해야 되는데, 그 와중에 부채까지 탕감하다 보니 MPW가 보유한 캐시가 반토막이 되었다. 지금 버는 수익으로는 다 커버하지 못하니 보유한 자산을 작년부터 해서 계속 매각하는 부.. 2023. 3. 13.
Levi Strauss & Co(LEVI) - 리바이스 주가 좀 싼데? 단벌 신사인 나조차 집 옷걸이에 리바이스 청바지가 무려 3개나 있다. 미국에서 길을 걷다 보면 청바지를 입은 세명 중에 한 명은 무조건 리바이스 청바지를 입을 만큼 청바지는 단순히 옷이 아니라 필수재처럼 우리 삶에 침투되어 있다. 가격이 저렴한데 디자인은 무난하고 무엇보다 내구성이 미친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입는 브랜다.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물론 전통적인 의류 회사로 성장성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든 것은 맞다. 그리고 최근 들어 세일즈가 주춤되어 재고자산이 급증되어 문제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게 이렇게 주가 폭락할 정도로 큰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다. 재고자산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전반적인 재무 상황과 실적은 소비재처럼 굉장히 안정적이다. 상장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주가.. 2023. 3. 9.
Weyerhaeuser - 폭락한 목재 가격.. 기회가 아닌가? 원자재 가격 추이를 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이 있었다. 바로 목재 가격이었다. 2022년 거의 역대 두번째 Peak를 찍은 뒤 끝을 모르는 추락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여러 목재 기업 중에서 찾은 기업이 아래 Weyerhaeuser라는 기업이다. 미국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됐기도 했고, 실적도 안정적이라서 현재 계속해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주가 차트를 보면 확실히 경기 사이클을 많이 타는 종목인 듯싶다. 여튼 보통 이런 추라한 시점에 투자를 해야 많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법으로 앞으로 계속 공부를 하도록 할 예정이다. 2023. 3. 8.
저평가가 너무 심하다... 신한지주(055550) 국내 은행 주식 저평가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신한지주 같은 경우만 해도 PBR이 0.4배, PER은 4배에 불과하다. 이자 수익의 비중이 높고, 주주환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현재 은행 종목들의 주가는 전체적으로 저평가가 심하다고 본다. 최근 SM 사태로 이슈가 되고 있는 얼라인 파트너스 올해 초 국내 모든 은행 기업들에게 주주 제안을 하면서 은행 주식들이 관심을 받은 적이 있었다. 핵심은 바로 은행들이 큰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대출 사업을 확장하기보다는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이 더 좋은 자본 배분이라는 점이다. 배당성향이 사회주의 국가 중국보다 우리나라가 낮다는 점을 이번 이슈를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은행들도 내심 이러한 주주 제안에 반기는 분위.. 2023. 3. 8.
묻고 더블로 가는 코엔텍(029960) - 투자 포인트 예전에 좋은 수익을 실현한 종목 코엔텍에 재투자했다. 최근에 내 기준에 부합하는 종목을 찾기도 힘들었고, 경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갈지 미지수였기 때문에 성장성은 불투명하지만 미래에도 확실한 캐시플로우가 있는 비즈니스에 투자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점에서 사업이 확실하고 거기다가 배당까지 뛰어난 코엔텍은 그러한 기준에 완벽히 부합하는 종목이라고 볼 수 있다. 코엔텍은 폐기물 기업이자 에너지 생산 기업이다. 폐기물을 태워서 나오는 열에너지를 생산해 주변 공장에 필요한 가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LNG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코엔텍이 수혜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폐기물 시장은 뉴 플레이어가 새로 진입하기도 어렵고, 기존 플레이어도 파이를 확장할 수 없는 규제에 따른 높은 진입장벽을 가진 시장이다. 성.. 2023. 3. 7.
국내 대표 자산주 동아타이어(282690) 투자 포인트 부채비율이 20% 미만인데다가 보유한 현금성자산, 공정가치 금융자산이 시가총액을 넘는 기업이 있다. 바로 자동차 타이어용 튜브, 후랩, CMB(Carbon Master Batch) 등의 제조 및 판매하는 동아타이어다. 웬만해서는 자동차와 관련된 종목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고 싶었지만 동아타이어의 경우 재무적인 측면에서 외면을 도저히 할 수 없어서 투자를 진행했다. 네이버 기준 현재 시가총액은 1,644억원, 22년 3분기 기준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610억 원, 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자본증권, 주식, 채무증권)은 1,811억 원, 총부채 규모는 765 억 원 대충 현금성자산과 금융자산의 총합에서 총부채를 제외해도 시가총액 규모와 비슷하다. 거기다가 주주환원도 어마무시하다. 배당성향이 무려 349.46%, 시.. 2023. 3. 6.
메가스터디교육(215200) 투자 포인트 학령인구는 매년 줄어들고 있어서 교육산업에 속한 기업들은 망한다?! 아니요 전혀! 메가스터디교육, 디지털대성, 웅진씨크빅, 멀티캠퍼스, 크레버스 기업 실적은 꾸준히 우상향 추세 경쟁사 중 특히 메가스터디교육의 실적 성장률이 두드러짐 4년 매출 CAGR 5년 주가 성장률 메가스터디교육 29.27% 505.83% 디지털태성 21.69% 76.11% 웅진씽크빅 6.85% -41.69% 멀티캠퍼스 11.26% 22.09% 크레버스 9.34% 13.23% 학령 인구는 감소하고 있는데 왜 교육 업계는 높은 실적 성장세로 웃고 있을까? 교육시장 CAGR는 1.5%로 미미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우상향 하는 추세 1) 한 자녀 가구가 많아지고 잇는 만큼 1인당 사교육비가 증가, 2018년 1인당 사교육비 지출은 연간 3.. 2023. 3. 4.
사람인에이치알(143240) 투자 포인트 인력난, 수시 채용 증가, 이직 횟수 증가, 긱이코노미 확대 앞으로 위와 같은 변화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미국과 일본도 앞서서 이러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먼저 떠오르는 종목은 국내 1위 채용 플랫폼 사람인에이치알이었다. 주가도 알맞게 고평가 영역에서 제자리로 잘 낮아지고 있다. 실적은 매년 꾸준히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부채는 거의 없는데다가 ROE는 약 20% 가까이 된다. 산업도 분명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PER은 10배도 안되는 상황이다. 매출이 사람인의 절반도 4분의 1 수준인 경쟁사 원티드랩의 PER은 15배다?... 원티드랩 아무리 봐도 딱히 뭐 기존 플레이어와 다른점이 없는데 왜케 비싸지? 원티드의 급성.. 2023.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