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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Analytics/NBA96

[NBA 19-20 시즌 Review]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Trust the Process" 오랜 리빌딩 과정을 믿고 기다려달라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구호는 도대체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 오랜 탱킹 끝에 드디어 우승에 도전했던 필라델피아 이번 시즌에도 콘퍼런스 파이널은커녕 1라운드 4 대 0 스윕 패배라는 씁쓸한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다음 시즌에도 크게 개선될 것 같지 않아 필리 팬들은 기대하는 결과는 단기간 안에는 오지 않아 보인다. 그런데 시즌 초 필라델피아의 선수 수급 행보만 봐도 이번 시즌 결과는 예측할 수 있었다. 저번 시즌 필라델피아가 챔피언 토론토 랩터스를 7차전까지 끌고 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시몬스-버틀러-엠비드로 이어지는 강력한 수비력, 레딕을 중심으로 한 뛰어난 외곽 생산력, 시몬스를 중심으로 빠른 템포의 공.. 2020. 9. 15.
[NBA 리뷰]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 휴스턴 로키츠 feat 제임스 하든 또다시 실패로 돌아간 제임스 하든의 휴스턴 로키츠이다. 드와이트 하워드, 크리스 폴, 러셀 웨스트브룩 그동안 휴스턴이 제임스 하든과 함께 원투 펀치로 우승을 위해 영입한 스타 선수들이지만 결과는 모두 다 동일했다. 제임스 하든 중심의 모리 볼은 이제 한계가 명확히 보이는 만큼 이제는 휴스턴이 중요한 선택을 해야 되는 시점이 온 듯 싶다. 제임스 하든과 계속해서 우승을 위한 무리한? 도전을 이어가든지, 아니면 제임스 하든을 비롯한 선수들을 트레이드해서 미래를 위한 과감한 리빌딩을 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될 듯 보인다. 제임스 하든 휴스턴의 한계 극단적인 제임스 하든의 아이솔 플레이는 한계가 보인다. 정규 시즌에는 50 득점 이상 미친 공격력으로 팀을 이끌 수 있겠지만 수비가 타이트한 플레이오프에서는.. 2020. 9. 13.
[09.12 NBA 플레이오프 리뷰] 덴버 너기츠 vs LA 클리퍼스 feat 강심장 마이클 포터 주니어 덴버 너기츠 vs LA 클리퍼스 경기 총평 클로즈 아웃 5차전에서 덴버 너기츠가 4Q에 놀라운 집중력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3 쿼터 초반 17점 차까지 벌어져서 경기 끝났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나는 농알못이었다. 4 쿼터 25 대 38로 덴버가 지난 경기와는 달리 4 쿼터에 경기 운영을 잘하면서 5차전 승리를 덴버로 가져왔다. 5차전 승부는 양 팀 원투 펀치가 아닌 벤치 자원을 포함한 롤 플레이어에서 갈렸다. 그동안 부진했던 폴 밀샙, 몬테 모리스, 메이슨 플럼리 모두 드디어 제 몫을 해줬고, 최근 인터뷰로 이슈가 되었던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4 쿼터에 클러치 타임에 놀라운 활약으로 경기의 종지부를 지었다. 반면 벤치 득점을 책임져야 할 몬트레즐 해럴과 루 윌리엄스는 무리한 공격으로 경기 맥을 끊었고,.. 2020. 9. 12.
[2020.09.10] NBA 플레이오프 리뷰 덴버 너기츠 vs LA 클리퍼스 덴버 너기츠 vs LA 클리퍼스 경기 총평 치열한 경기가 예상됐지만 1 쿼터 초반부터 경기가 쉽게 갈렸다. LA 클리퍼스 원투 펀치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의 야투가 연거푸 시원하게 림을 가르면서 초반부터 승부의 추가 클리퍼스 쪽으로 빠르게 쏠렸다. LA 클리퍼스는 이 경기에서 리드를 한 번도 뺏기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승리를 거뒀다. 덴버 너게츠는 3차전과 동일하게 팀의 득점을 책임져야 할 자말 머레이가 너무 부진했고, 이외 덴버 선수들은 LA 클리퍼스의 탄탄한 수비 앞에 전혀 맥을 추지 못했다. 2차전, 3차전과 같은 경기를 기대했던 팬으로서는 너무 아쉬운 경기력이었고, LA 클리퍼스를 뚫을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면 이번 시리즈는 다음 경기가 마지막인 듯싶다. 카조향(카와이한테 조던의 향기가 난다... 2020. 9. 10.
[2020.09.08 NBA 플레이오프 리뷰] - 덴버 너기츠 vs LA 클리퍼스 NBA Playoff - 덴버 너기츠 vs LA 클리퍼스 폴 조지의 활약으로 LA 클리퍼스가 3차전을 잡아냈다. 덴버 너기츠에게는 정말로 아쉬운 경기 운영이었다. 경기 내내 요키치를 중심으로 리드를 잘 이어가다가 4 쿼터에 계속되는 턴오버로 클리퍼스에 경기를 내주게 되었다. 확실히 클리퍼스가 경험이 많은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경기 마무리를 노련하게 잘 이끌었다. 두 팀 간의 경험 차이가 승부를 갈렸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덴버 젊은 선수들의 4 쿼터 디시전 메이킹이 너무 아쉬웠다. 역시 카와이 레너드 & 폴 조지 역시 슈퍼스타의 존재감은 달랐다. 지난 부진했던 2차전과 달리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는 공수 양면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카와이 레너드는 야투는 나쁘지 않았지만 경기 내내 집중력이 .. 2020. 9. 8.
[2020.09.06 NBA Playoff 리뷰] - LA 클리퍼스 vs 덴버 너게츠 feat 실망스러운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 NBA Playoff LA Clippers vs Denver Nuggets 지난 1차전 23점 차 대패를 당했던 덴버 너게츠가 자말 머레이, 니콜라 요키치 원투 옵션의 활약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니콜라 요키치 26 득점 18 리바운드 더블더블, 자말 머레이는 25 득점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다. 그 외에도 개리 해리스는 4 쿼터 중요한 3점 슛 3개, 제레미 그랜트는 경기 내내 뛰어난 수비와 허슬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반면 LA 클리퍼스는 원투펀치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의 부진이 뼈 아팠다. 폴 조지는 그렇다고 쳐도 카와이 레너드는 너무 기대 이항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카와이가 플레이오프에서 이런 경기력을 보여준 적이 있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너무 부진했다. 생각지도 못한 카와이 레너드의 부.. 2020. 9. 6.
[2020-09-05 NBA Playoff] LA 레이커스 vs 휴스턴 로켓츠 리뷰 LA 레이커스 vs 휴스턴 로켓츠 경기 결과: 예상했던 결과 역시나 경기 전에 예상했던 데로 흘러갔다. LA 레이커스에는 상대 위력적인 가드진 제임스 하든, 러셀 웨스트브룩, 에릭 고든을 효과적으로 막을 백코트 선수가 없다. 대니 그린, KCP, 카일 쿠즈마, 카루소, 론도 모두 상대 가드진 돌파에 무참히 무너졌다. 레이커스 입장으로선 에이버리 브래들리의 부재가 아쉬울 수 있을 것이다. 이 경기를 보면서 OKC 도르트 선수의 위엄을 다시 한번 느꼈다. 휴스턴의 백코트를 막기 위해서는 OKC와 같이 빠르고 젊고 수비가 좋은 선수들이 있어야 되는데 LA 레이커스는 너무 늙었고 느렸다. 상대 백코트 공격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한다면 레이커스는 남은 경기도 힘든 수비를 펼쳐야 될 듯싶다. 상대 수비에 꽁꽁 묶인.. 2020. 9. 5.
탈락 위기에 놓인 NBA MVP 아데토쿤보의 밀워키 벅스 마이애미 히트 115 : 100 밀워키 벅스 NBA 정규시즌 전체 승률 1위 밀워키 벅스가 무려 플레이오프 세미 파이널에서 마이애미 히트에게 스윕 당할 위기에 놓였다. 정규 시즌에도 마이애미가 워낙 밀워키 상대로 경기력이 좋았기에 밀워키가 힘들 수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 한쪽으로 경기가 쏠릴 줄 몰랐다. 이경기 관해서도 백투백 MVP 야니스 아데토쿤보에 대한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오늘 경기도 팀 1 옵션 그리스 괴인은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1, 2 옵션의 부진 밀워키 벅스 1,2 옵션이 제 몫을 아예 못해주고 있다. 아데토쿤보는 야투율 33%으로 득점을 전혀 책임져주지 못했다. 1 옵션이 부진하다고 그러면 2 옵션이 대신해줘야 하는데 역시나 미들턴은 항상 그랬듯이 똑같은 플레이로 일관했다.. 2020. 9. 5.
NBA 플레이오프 리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인 밀워키 벅스 1차전에 이어서 2차전도 마이애미 히트가 가져갔다. 1차전과 달리 밀워키 벅스와 접전을 펼쳤지만 마이애미에게 운이 따랐다. 4 쿼터 버저가 울림과 동시에 아테터쿰보가 버틀러에게 파울을 범하여 버틀러에게 승패를 결정 내는 자유투를 내줬다. 밀워키 벅스는 1차전보다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그래도 아직 정규 시즌에 보여줬던 퍼포먼스에 비하면 너무 실망스러운 경기력이다. 늦잠 자느라 3 쿼터부터 시청했지만 이 경기는 밀워키가 무조건 잡았어야 하는 경기 었다. 마이애미 1 옵션 지미 버틀러가 야투율 38%에 득점은 13점에 불과하는 등 경기 내내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핵심 벤치 멤버 이궈달라도 경기 도중 부상으로 빠지는 등 마이애미의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테터쿰보는 1라운드와 달리 좋은 모습.. 2020. 9. 3.
매력적인 NBA 팀으로 탈바꿈한 마이애미 히트! feat 지미 버틀러 시즌 초만 해도 아무리 지미 버틀러를 영입했다고 해도 마이애미 히트가 이렇게 잘할 줄은 아무도 예상을 못했을 것이다. 지미 버틀러를 제외하고는 마이애미 히트에는 전반적으로 롤 플레이어로 팀이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고란 드라기치가 있지만 잦은 부상과 노쇠화로 큰 기대를 할 수 없는 상태였고, 나머지 선수들도 아직 젊은 유망주에 불과했다. 하지만 시즌 시작과 함께 이런 예상과 달리 승승장구를 하기 시작했다. 오늘 플레이오프 세미 파이널에서는 NBA 동서부 승률 1위 팀인 밀워키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충분히 업셋도 기대할 수 있는 경기력이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도대체 마이애미의 어떤 점이 인디애나에 이어서 밀워키까지 잡을 수 있었는지 지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리뷰하고자 한다. 1. 지미 버틀러 지.. 2020. 9. 2.
보이콧한지 하루만에 NBA 경기 다시 재개하기로...feat 르브론 제임스 지난 목요일 제이콥 블레이크 피격 사건으로 촉발된 NBA 선수들의 플레이오프 경기 보이콧은 결국 하루 만에 다시 재개하기로 결정이 됐다. 어제 NBA 선수들 간의 회의에서는 대표 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카와이 레너드가 이번 시즌을 아예 취소하자는 강경한 발언을 해서 경기 재개가 힘들 것 같았지만 결국 하루 만에 뒤집혔다. 결과가 어떻든 이번 사건으로 르브론 제임스라는 선수에 대해 한번 더 실망하는 계기가 되었다. 르브론 제임스라는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은 정말로 좋아하지만 경기장 밖에서의 언행은 정말로 심하게 얘기하면 추하다. NBA 대표 스타이자 고참인 선수가 아래 트위터과 같은 글을 작성하고 회의 도중 박차고 나가는 등 감성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보면 이 선수는 절대로 마이클 조던과 같이 존경을 받을 수 .. 2020. 8. 28.
또 다시 NBA 경기를 보이콧한 NBA 선수 NBA 경기를 시청하면서 재택근무를 하려던 나의 그림은 산산이 무너졌다. 미국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이어서 이번에는 위스콘신에서 제이콥 블레이크 또다시 경찰들의 총을 맞아 하반신이 마비 판정을 받자 NBA 선수들이 경기를 보이콧했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8월 27일에 열릴 LA 레이커스 - 포틀랜드 블레이저스, 휴스턴 - OKC, 밀워키 - 올랜드 경기는 다 취소됐다. https://www.nocutnews.co.kr/news/5401840 2020.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