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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Analytics/NBA

[2020-09-05 NBA Playoff] LA 레이커스 vs 휴스턴 로켓츠 리뷰

by 동장군님 2020.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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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vs 휴스턴 로켓츠 경기 결과:

경기 결과

예상했던 결과

역시나 경기 전에 예상했던 데로 흘러갔다. LA 레이커스에는 상대 위력적인 가드진 제임스 하든, 러셀 웨스트브룩, 에릭 고든을 효과적으로 막을 백코트 선수가 없다. 대니 그린, KCP, 카일 쿠즈마, 카루소, 론도 모두 상대 가드진 돌파에 무참히 무너졌다. 레이커스 입장으로선 에이버리 브래들리의 부재가 아쉬울 수 있을 것이다. 이 경기를 보면서 OKC 도르트 선수의 위엄을 다시 한번 느꼈다. 휴스턴의 백코트를 막기 위해서는 OKC와 같이 빠르고 젊고 수비가 좋은 선수들이 있어야 되는데 LA 레이커스는 너무 늙었고 느렸다. 상대 백코트 공격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한다면 레이커스는 남은 경기도 힘든 수비를 펼쳐야 될 듯싶다.

 

 

 

 

 

 

 

 

상대 수비에 꽁꽁 묶인 레이커스 공격 feat PJ 터커

휴스턴은 자신이 가진 공격을 효과적으로 잘 활용한 반면 레이커스는 그렇지 못했다. 상대방이 극단적으로 스몰 라인업을 쓰다 보니 AD, 르브론 제임스, 맥기, 하워드와 같이 큰 키와 피지컬 강점을 가진 선수를 활용하여 상대 인사이드를 공략해야 되는데, 상대 림에는 전통 센터? 터커가 있었다. PJ 터커는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힘을 바탕으로 르브론, AD의 포스트업을 상대로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줬다. 그뿐인가? 2미터 10센티를 넘어가는 상대 센터진 사이에서 중요한 순간에 리바운드를 따내기도 했다. PJ 터커 이외에도 코빙턴, 하든 모두 인사이드에서 레이커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수비하여 상대방의 득점을 저지했다.

 

이러한 수비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외곽 슛이 터져야 하는데, 역시나 레이커스는 벽돌만 던지고 있었다. 이런 상황이면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쳐야 되지만, 휴스턴의 인사이드 수비가 그러기에는 너무 탄탄했다. 레이커스에게는 이길 도리가 없었던 경기없다.

 

 

 

 

카일 쿠즈마, 라존 론도

rookie.co.kr

 

레이커스 입장으로서는 카일 쿠즈마와 라존 론도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실질적으로 3 옵션 역할을 해줘야 되는 선수가 경기에서는 거의 존재감이 없는 상황이다. 경기 종종 본헤드 플레이로 턴오버를 하고, 야투 효율은 떨어지고, 수비는 열심히는 뛰지만 별로 효과적이지가 않다. 핵심 식스맨으로 최소 12 득점을 책임져 주길 바라지만 지금 쿠즈마 폼으로는 레이커스 팬들의 기대를 전혀 부응하지 못할 것으로 에상된다.

 

또 다른 선수는 바로 라존 론도이다. 오늘 라존 론드는 거의 6개월 만에 복귀 경기를 뛰었는데 아직 경기 감각이 부족해서 그런지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펼쳤다. 패스, 돌파 모두 시원치가 않았다. 르브론이 벤치에 있을 때 경기 리딩을 책임져줘야 되는데 지금 폼이 만약 계속 이어진다면 그냥 포틀랜드 시리즈와 같이 카루소에게 맡기는 것이 더 나은 결과일 수도 있다. 플레이오프 론도라는 말이 있을 만큼 플레이오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만큼 라존 론도의 특유한 패스와 상대방 허를 찌르는 돌파가 레이커스에는 필요한 상황이다. 

 

 

 

 

마무리하며

아직 한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이번 휴스턴과의 경기를 쉽지 않을 것이다. 상대 백코트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한 상황에서 인사이드 공략까지 제대로 실행하지 못한다면 이번 시리즈는 휴스턴에게 쉽게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휴스턴이 7차전을 치르고 올라온 만큼 남은 경기에서도 체력 관리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터커나 코빙턴과 같이 앤서니 데이비스나 르브론 제임스를 막아줘야 되는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서도 오늘과 같은 힘을 보여줘야 된다. 여튼 쉽게 끝날 것으로 보이는 클리퍼스와 너겟츠 경기와는 달리 로켓츠와 레이커스 경기는 흥미진진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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