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ports Analytics/NBA

또 다시 NBA 경기를 보이콧한 NBA 선수

by 동장군님 2020. 8. 27.
728x90
반응형

NBA 경기를 시청하면서 재택근무를 하려던 나의 그림은 산산이 무너졌다. 미국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이어서 이번에는 위스콘신에서 제이콥  블레이크 또다시 경찰들의 총을 맞아 하반신이 마비 판정을 받자 NBA 선수들이 경기를 보이콧했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8월 27일에 열릴 LA 레이커스 - 포틀랜드 블레이저스, 휴스턴 - OKC, 밀워키 - 올랜드 경기는 다 취소됐다. 

https://www.nocutnews.co.kr/news/5401840

 

"변화를 요구한다" 흑인 피격에 멈춘 NBA 플레이오프

NBA 플레이오프가 멈췄다. NBA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올랜도 버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밀워키 벅스-올랜도 매직, 휴스턴 로켓츠-오클라호마시티 썬더, LA 레이커스-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

www.nocutnews.co.kr

내 의견을 먼저 얘기하자면 NBA 선수는 왜 자꾸 정치 이슈?를 스포츠와 엮는지 모르겠다. 스포츠는 스포츠일 뿐이다. 현재 상황을 보면 NBA를 흑인 선수들이 자기들이 주장하고자 하는 정치 메시지를 전달하는 플랫폼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것 같다. "Black Lives Matter"라는 구호를 달고 인권 메시지를 달고 경기를 뛰고 경기 전에 무릎 꿇고 흑인 피해자?를 추모하는 것까지는 좋지만 과연 이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생각이 든다. 솔직히 말해서 NBA 공놀이에 불과한 스포츠를 백날 보이콧해봤자 이런 문제가 해결될지가 궁금하다. 미국 사람이 아니라서 정확히 얘기할 수는 없지만 NBA가 사회 전반에 영향력이 있을까가 궁금하다. 

 

BLM

 

그리고 무엇보다 NBA 선수들의 위선적인 모습 때문에 이번 보이콧 운동은 지지할 수가 없다. 휴스턴 모리 단장이 홍콩 인권 시위에 대해 지지 의견을 피력했을 때 이에 동조하는 흑인 선수가 몇 명이나 있었는가? 오히려 모리 단장을 보고 "Not Educated"하다고 비난을 했고, 자신들이 중국에서 받는 수입이 타격을 입을까 봐 전전긍긍했던 모습을 보면 이번에 흑인 선수들이 하는 행동은 정말 이기적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이번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LA 클리퍼스 몬트리얼 해럴 선수가 돈치치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을 때 NBA 선수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역시나 조용했다. 그렇게 인권 운운하던 선수들이 NBA에서 백인이 인종차별받을 때는 가만히 있었다. 정말로 내로남불이 아닐 수 없다. 이번 보이콧은 그냥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을 무시하는 이기적인 처사이다. 

 

 

농구계의 영원한 GOAT 마이클 조던은 선수 시절 항상 사회 이슈보다는 선수로서의 본분을 잊지않고 경기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농구는 농구일 뿐이다. 어떤한 사회적 메시지, 운동을 하고 싶으면 경기장 밖에서 하는게 맞다. 그래서 계속해서 르브론 제임스에게 실망을 하고 있는 부분도 이것 때문이다. 르브론이 NBA 현재를 대표하는 리더라고 하면 이런 상황에 계속 SNS로 동조하기 보다는 사태를 수습하고 경기장으로 빨리 선수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 빨리 챔피언 링을 따야 GOAT로 갈 수 있지 않겠는가? 여튼 NBA 선수들이 곧 회의를 한다는데 조속히 해결돼서 경기장에서 농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