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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Analytics/NBA

NBA 플레이오프 리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인 밀워키 벅스

by 동장군님 2020.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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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에 이어서 2차전도 마이애미 히트가 가져갔다. 1차전과 달리 밀워키 벅스와 접전을 펼쳤지만 마이애미에게 운이 따랐다. 4 쿼터 버저가 울림과 동시에 아테터쿰보가 버틀러에게 파울을 범하여 버틀러에게 승패를 결정 내는 자유투를 내줬다. 밀워키 벅스는 1차전보다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그래도 아직 정규 시즌에 보여줬던 퍼포먼스에 비하면 너무 실망스러운 경기력이다.

 

 

늦잠 자느라 3 쿼터부터 시청했지만 이 경기는 밀워키가 무조건 잡았어야 하는 경기 었다. 마이애미 1 옵션 지미 버틀러가 야투율 38%에 득점은 13점에 불과하는 등 경기 내내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핵심 벤치 멤버 이궈달라도 경기 도중 부상으로 빠지는 등 마이애미의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테터쿰보는 1라운드와 달리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직까지는 마이애미 수비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느낌이다. 뱀 아데바요, 크라우더, 지미 버틀러로 구성된 수비에 계속해서 막히고 있고, 마이애미의 빠른 손 수비에 종종 공을 스틸당하는 모습도 너무 자주 보였다. 

 

 

마이애미 1 옵션이 부진했음에도 이 경기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나머지 선수들의 차이라고 본다. 마이애미는 무려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타일러 히어로, 던컨 로비슨 이번 시즌이 데뷔 시즌이라고 믿지 못할 정도로 경기 내내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을 책임져 줬고, 고란 드라기치, 크라우더, 뱀 아데바요 등 지미 버틀러를 보좌해야 되는 선수들도 자기 몫 이상으로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반면에 밀워키는 벤치에서는 조지 힐 제외하고는 자기 몫을 해주는 선수가 없었다. 카일 코버, 팻 코너튼, 디비첸조, 마빈 윌리엄스 파이널를 도전하는 팀 치고는 벤치가 너무 부진했다.

 

heat.com

 

 

이번 경기에서 다시 느끼지만 밀워키가 우승으로 가는 길에서 최대 문제점은 미들턴이다. 크리스 미들턴 좋은 선수이지만 우승을 도전하는 팀의 2 옵션으로는 역량이 타 팀 대비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어느 정도 경기에서 존재감은 보여주지만 그 이상은 전혀 못해주는 선수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 시즌에 보여줬던 평균을 뛰어넘는 폭발력을 보여줘야 되는데 저번 시즌도 그렇고 이번 시즌에도 크리스 미들턴은 그냥 정규시즌 미들턴 그대로다.

 

 

지미 버틀러,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 카와이 레너드, 제이슨 테이텀 모두 플레이오프 모드가 있을 정도로 미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반면 맥스 계약을 받은 올스타 플레이어 미들턴은 너무 잠잠하다. 이거는 솔직히 아테토쿰보한테도 해당되는 말이다. 두 선수 모두 플레이오프 치고 아직 폭발적인 모습이 없다. 계속 팀의 1,2 옵션이 이 정도 수준밖에 보이지 못한다면 파이널은 결국 마이애미가 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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