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팀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릴여경, 릴공익, 릴장군이 버티는 바로 포틀랜드 블레이저스이다. 와일드 와일드 서부 컨퍼런스에서 꾸준히 플레이오프 진출을 하는 강팀이기는 하지만 그 이상을 올라가지 못하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팀이었지만 이번 오프 시즌 무브를 보면서 이번만큼은 플옵 그 이상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본다. 요즘 시대에 보기 힘든 프랜차이즈 스타 데미안 릴라드가 팀을 이끌고 우승을 한다면 그보다 재밌는 스토리가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포틀랜드 경기를 자주 챙겨볼 생각이다.
포틀랜드 블레이저스 19-20 시즌 프리뷰
포틀랜드의 원투펀치 릴라드와 맥컬럼은 합작해서 평균 52 득점을 올린 만큼 제 몫을 해줬고, 환골탈태한 카멜로 앤서니가 3 옵션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쳐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항상 그랬듯이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주전 센터와 파워포워드 너키치와 잭 콜린스, 벤치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로드니 후드가 장기 부상으로 빠지면서 포틀랜드 블레이저스는 가용할 자원이 너무 부족했다. 물론 젊은 선수 개리 트렌트 주니어와 시몬스가 쏠쏠한 활약을 펼쳤지만 와일드 서부에서 버티기에는 너무나도 선수층이 얆았다.
시즌 결과: 35승 39패 서부 컨퍼런스 8위
평균 득점: 115.0 (전체 6위)
평균 실점: 113.7 (전체 3위)
릴맥 듀오에 카멜로 앤서니까지 어찌 보면 빅 3으로 공격으로 구성하여 득점력은 리그 3위로 강력했다. 다만 주전 빅맨 너키치가 빠지고 수비력만큼은 올스타였던 아미누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서 포틀랜드의 인사이드 수비가 너무 약했다. 특히 AD가 버티는 레이커스와의 플옵 1라운드에서 포틀랜드 수비 문제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바로 르브론과 AD의 인사이드 공략을 수비할 수 있는 프런트 자원이 너무 부족하다. 멜로, 헤조냐, 시몬스로는 절대로 수비할 수 없다. 릅과 AD를 어느 정도 제어해줄 수 있는 선수만 있었다면 가드 자원에서의 강점이 있는 포틀랜드가 더 높은 위치로 갈 수 있었다고 본다.
포틀랜드 블레이저스 영입 리스트
위에서 언급한 이러한 포워드 수비 자원에서의 약점을 프런트도 인지했는지 정말로 준수한 자원들을 수급해왔다. 휴스턴에서 센터로 뛸만큼 인사이드 수비가 조은 로버트 코빙턴과 올스타 덩크왕에 올라갈 만큼 운동신경이 뛰어난 데릭 존스 주니어를 영입하여 포워드 진을 보강했다. 두 선수가 그렇다고 해서 릅과 AD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 지난 시즌만큼 허허벌판처럼 뚫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은 어느 정도 확신하다. 최대한 이 선수들을 제어할 수 있는 최선의 카드를 영입했다고 본다.
IN:
로버트 코빙턴
데릭 존스 주니어
해리 자일스
포틀랜드 블레이저스 라인업 뎁스
선발: 릴라드 - 맥컬럼 - 코빙턴 - 데릭 존스 주니어 = 너키치
벤치: 시몬스 - 후드 - 멜로 - 잭 콜린스 - 칸터
3rd: 개리 트렌트 - 해리 자일스
코빙턴과 데릭 존스 주니어를 영입함으로써 이제 멜로를 벤치 에이스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수비에 약점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릴맥과 같이 사용하기에는 수비적으로 리스크가 너무 크다. 오히려 벤치에 내리면서 후드와 함께 벤치 득점을 책임져준다면 포틀랜드는 리그 상위권의 벤치 자원을 보유하게 된다.
그리고 릴맥이라는 확실한 득점원을 가진 포틀랜드이기 때문에 포워드 자원에서는 수비 좋은 코빙턴과 데릭존스주니어가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잭 콜린스는 솔직히 부상 때문에 상수로 경기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봐서 크게 경기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생각된다. 새로 영입된 해리 자일스와 칸터의 경우 둘이 거기서 거리라고 보기 때문에 상대팀에 따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포틀랜드 블레이저스 총평
너키치, 후드 주요 선수들의 부상 이슈만 없다면 개인적으로 상위 시드로 컨파까지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다만 과연 레이커스라는 팀을 만약에 컨파에서 만나서 이길 수 있을까가 솔직히 고민이다. 지난 시즌보다는 수비력은 좋아졌지만 그래도 AD를 막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포틀랜드의 내년 핵심은 릴맥이 아닌 코빙턴과 멜로를 비롯한 포워드 자원이라고 생각된다. 이 선수들이 얼마나 수비에서 팀에 기여하는지가 포틀랜드 팀 성적을 가른다고 본다. 멜로 지난 시즌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줬는데 수비에서도 공격만큼 좋은 활약을 펼쳐 식스맨 수상도 한번 노려봤으면 한다. 과연 릴장군이 내년에는 파이널에 갈 수 있는지 지켜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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