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010년대 무려 5번 파이널에 진출하여 3번의 우승을 차지한 만큼 최근 몇 년간 가장 위대한 팀이었다. 다만 지난 시즌 KD의 브루클린 이적, 클레이 탐슨 시즌 아웃, 스테판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의 잦은 부상으로 3회 우승팀에 걸맞지 않게 15승 50패로 서부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래도 이번 시즌 엄청난 사치세를 부담하더라도 우승을 위해 도전하겠다는 구단주의 의지에 따라 오프시즌 폭풍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비록 클레이 탐슨이 또다시 시즌 아웃됐지만 내년 시즌이 더욱 기대가 된고 있다.
GSW의 2020-21 시즌
성적: 15승 50패
득점: 106.3점(28위), ORtg: 115.0 (24위)
실점: 105.2점(30위) DRtg: 113.8 (26위)
케빈 듀란트가 떠나고, 커리와 탐슨이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나서 뭘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디안젤로 러셀과 앤드류 위긴스가 각각 전반기와 후반기를 책임져줬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어쩔 수 없이 강제 탱킹 모드로 들어섰고, 15승 50패라는 전혀 믿기지 않는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그나마 건진 게 있다면 지난 시즌 데뷔한 에릭 파스칼이 어느 정도 잠재력을 보여줬고, 탱킹 모드로 얻은 2 픽으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약점으로 꼽히는 빅맨 자원 제임스 와이즈먼을 수급했다는 점이다. 다음 시즌 에릭 파스칼은 벤치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데 벤치에 쓸만한 선수가 없는 워리어스 입장에서는 에릭 파스칼 같이 벤치에서 나서서 두 자리 득점을 해줄 수 있는 선수는 꼭 필요한 자원이라고 본다. 제임스 와이즈먼은 물론 신인이기는 하지만 언더사이즈와 항상 부상을 달고 있는 케본 루니와 아직 못 미더운 마퀴스 크리스를 생각한다면 제임스 와이즈먼의 합류는 팀에 무조건 도움이 된다고 본다.
GSW In & Out
IN
켈리 우브레 주니어
와나메이커
켄트 베이즈모어
클레이 탐슨 부상 소식이 터지자마자 발 빠르게 대체 자원으로 켈리 우브레 주니어를 OKC로부터 영입했고, 벤치 보강을 위해서 와나메이커와 베이즈모어를 추가로 팀 로스터에 추가했다. 켈리 우브레는 물론 클레이 탐슨만큼 뛰어난 슈터는 아니지만 그래도 지난 시즌 평균 18 득점을 기록할 만큼 뛰어난 득점력을 갖춘 선수이다. 3점, 돌파, 미들 모두 다 가능한 득점 자원으로 GSW의 득점 루트 다양화에 어느 정도 기여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파이팅이 넘치는 수비수이기에 GSW 수비에 충분히 활력소가 될 줄 선수로 좋은 영입이라고 본다. 다만 와나메이커와 베이즈모어는 잘 모르겠다. 벤치 자원으로 쓰면은 쏠쏠하겠지만 그 이상으로 팀 성적을 크게 바꿔 줄 선수로는 보이지 않는다.
GSW의 예상 라인업
선발: 커리 - 켈리우브레JR - 위긴스 - 그린 - 와이즈먼
벤치: 와나메이커 - 데미안 리 - 베이즈모어 - 에릭 파스칼 - 케본 루니
항상 GSW를 괴롭힌 부상 이슈만이 없다면 선발 라인업은 충분히 플옵 정도는 갈 수 있을 만큼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된다. 항상 지적된 것과 같이 벤치에서의 경쟁력이 다른 경쟁팀 대비 너무 떨어지는 것이 약점으로 꼽을 수 있다. 에릭 파스칼을 제외하고는 벤치에서 득점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안 보여 주전 의존도가 높아지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되기는 한다.
총평
농알못이지만 내년 GSW의 성적을 예상한다면 서부 컨퍼런스 6위로 플옵은 진출할 것 같지만 1라운드에서 탈락할 것 같다. 벤치가 경쟁 팀 대비 너무 약한 점 그리고 스테판 커리와 원투 펀치를 이루어야 할 앤드류 위긴스를 조금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GSW의 성적을 보수적으로 예측했다. 그리고 스테판 커리도 부상을 항상 달고 있기 때문에 최소 15경기 정도는 결장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커리가 없는 GSW의 공격은 정말로 암울하다. GSW 구단주가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도전한다고 했는데 이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켈리 우브레 주니어와 앤드류 위긴스가 우리가 예상하는 그 한계를 뚫는 기대 밖에 활약을 펼쳐야 되고, 2픽 기대주 와이즈먼이 ROY를 받을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럴 일은 거의 없다고 생각돼서 GSW는 내년 플옵은 가지만 우승은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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