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ports Analytics/NBA

[NBA 프리뷰] - 리핏에 도전하는 릅신 르브론 제임스의 LA 레이커스

by 동장군님 2020. 12. 5.
728x90
반응형

르브론 제임스 2년 연장 계약과 앤서니 데이비스도 5년 맥스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디펜딩 챔피언 레이커스의 장기 집권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오프 시즌에도 팬들 기대 이상으로 쏠쏠한 자원을 잘 보강함으로써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우승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게 사실이다. 동서부 컨퍼런스 모든 팀을 다 통틀어봐도 레이커스를 압도할 전력을 갖춘 팀이 없는 상황이라서 차기 시즌 레이커스의 리핏은 엄청 유력하다고 본다. 레이커스의 어느 부분 때문에 이렇게 생각하는지 아래 내용에서 찬찬히 살펴보겠다.

 

 

 

 

지난 시즌 리뷰

시즌 결과: 파이널 챔피언, 서부 컨퍼런스 1위

평균 득점: 113.4 (11th of 30)

평균 실점: 107.6 (4th of 30)

 

지난 시즌 초반에만 해도 레이커스의 우승을 점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아무리 S급 플레이어 앤서니 데이비스를 영입했지만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를 보좌해줄 롤 플레이어 선수들이 라이벌 클리퍼스 대비해서 너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가 지날수록 르브론 제임스를 중심으로 팀으로 뭉친 레이커스는 시즌 내내 좋은 팀 케미스트리와 끈끈한 조직력을 보여줌으로써 하나의 팀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네임드 측면에서는 클리퍼스의 우승 가능성이 높았지만 팀 케미스트리 이슈가 터져 자멸한 클리퍼스와 상반된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 레이커스의 핵심 키워드를 꼽자고 하면 주저 없이 "수비"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커리어 내내 수비 전술에 강점이 있는 보겔 감독 지휘 하에서 레이커스 수비력은 엄청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기록 상에서 18-19 시즌 대비 실점이 6점 감소될 뿐만 아니라 플옵에서 상대 맞춤형 전술로 상대 공격을 완벽히 차단했다. 거기다가 앤서니 데이비스, AV, 대니 그린, 카루소 등 수비에 장점이 있는 선수들까지 추가됨으로써 레이커스는 확실한 방패를 갖추게 되었다. 르브론 제임스도 정신 차리고 수비에 집중하여 상대팀 입장에서는 공략할 수 있는 수비 구멍이 없게 되었다. 이러한 수비력이 레이커스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고 본다.

 

 

레이커스 In & Out

IN

데니스 슈로더

몬트레즐 해럴

마크 가솔

웨슬리 매튜스

 

Out

대니 그린

라존 론도

AV

드와이트 하워드

자바일 맥기

 

들어온 선수와 나간 선수 몇몇을 보면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더 강화되었다고 본다. 특히 시즌 내내 기복 있는 3점 때문에 비난을 받았던 대니 그린을 내보내고 데니스 슈러더를 영입한 것은 정말로 신의 한 수라고 본다. 지난 시즌 르브론과 데이비스 제외하고 3 옵션 득점원과 슬래셔 가드가 없었던 것이 약점을 꼽혔는데 데니스 슈로더 영입은 이 문제를 확실히 해결해 줄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 거기다가 지난 시즌 크리스 폴과 함께 뛰면서 캐치 앤 슈터로 변모한 데니스 슈로더는 르브론 제임스의 폭탄 돌리기도 잘 받아먹을 것으로 생각된다.

 

AV의 이탈은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지난 플옵에서 뛰지 않아서 큰 손실은 없다고 본다. 라존 론도의 이탈은 다만 많이 아쉽지만 나이가 나이인 만큼 다음 시즌 노쇠화가 진행될 수 있고, 항상 부상 이슈가 있는 선수라 차라리 카루소에게 플레잉 타임을 더 주는 게 낫다고 판단한다. 플옵에서 거의 활용하지 못한 맥기와 하워드를 방출하고 가솔과 해럴을 영입한 것은 슈로더 영입만큼 뛰어난 무브라고 생각한다. 3점이 가능한 마크 가솔은 팀 스페이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고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인 만큼 경쟁 플옵 팀들의 센터 요키치나 고베어 선수들을 확실하게 제어해줄 수 있다고 본다. 거기에 받아먹기 득점밖에 못하는 하워드와 맥기 대신해서 스스로 인사이드에서 득점을 창출할 수 있는 해럴의 영입은 인사이드와 벤치 득점 강화 측면에서 팀에 무조건 도움이 된다고 생각된다.

 

거의 완벽한 오프 시즌을 보낸 레이커스이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빅맨 로스터이다. 마크 가솔 나이가 나이인 만큼 20분 이상 뛸 수 없을 것 같고, 그리고 해럴과 모리스가 언더사이즈 빅맨인 점을 감안한다면 사이즈 있고 수비력을 갖춘 빅맨 하나 정도는 영입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 FA 시장에 데드먼, 타지 깁슨이 아직 팀을 못 구하고 있는데 이 선수 중 하나만 영입하면 리핏에 더 가까워질 것으로 생각된다.

 

 

레이커스 라인업 Depth

(선발) 매튜스 - KCP - 르브론 제임스 - AD - 마크 가솔

(벤치) 슈로더 - 카루소 - 쿠즈마 - 모리스 - 해럴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두 명의 슈팅 가드를 두고 르브론 제임스가 포인트 가드 역할을 맡을 것 같다. 선발 가드진에는 수비력을 갖춘 매튜스와 KCP로 구성될 것으로 보이고 슈로더는 벤치에서 나와 벤치 볼 핸들링과 득점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확실히 지난 시즌 대비 벤치 득점력이 엄청 강화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슈로더, 쿠즈마, 해럴 모두 2자리 수 이상의 득점을 해줄 수 있어 벤치 경쟁력은 리그 탑 급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레이커스 총평

17-18 시즌 어우골 수준의 전력은 아니지만 그래도 유력 우승 후보 1위인 만큼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특히 경쟁팀 클리퍼스, 덴버, 휴스턴, 브루클린, 밀워키, 골스 현 상황을 고려해본다면 레이커스를 4경기 잡을 만한 팀은 딱히 보이지 않는다. 레이커스의 부상 이슈만 없다면 레이커스의 리핏은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싶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