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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주식 투자/주린이 국내 주식

끝없이 추락하는 쿠팡(CPNG) 주가, 과연 투자할 가치가 있는 종목인가?

by 동장군님 2021.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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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기준 종가 $ 30.55를 기록하면서 공모가 35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하락하였다. 아래 주가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상장 이후 쿠팡의 주가는 끝없는 추락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국내 온라인 커머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쿠팡의 명성 치고는 주가 상황은 실망스러운 상황이다.

 

 

우선 쿠팡의 실적을 보면 참담하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조 24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무려 6025억 원이다. 기업이 어떻게 유지되는지 궁금할 정도로 손실 규모가 엄청나다. 지금까지 영업이익을 기록한 적이 없었던 기업이기 때문에 더더욱 문제가 심각하다. 그리고 앞으로도 쿠팡이 언제쯤 흑자 전환될지 장담할 수 없어서 쿠팡의 미래는 캄캄하다. 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손실 때문이라는 게 쿠팡 측의 설명이라고 하는데 화재 손실 없어도 쿠팡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변명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종목 선정 시 재무 상황을 가장 중요시하고, 그다음으로 성장성을 보기 때문에 애초부터 쿠팡은 내 종목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외국 투자자는 쿠팡에 대해 잘 모르니까 투자를 할 수도 있다고 보는데 왜 그토록 많은 국내 투자자들이 쿠팡을 매수했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3월 상장한 쿠팡 주식을 지난 16일까지 1억3534만달러(약 1590억 원) 순매수했다. 이 기간 동안 순매수한 해외 주식 가운데 열두째다. 물론 우리 실생활에서 가장 쉽고 많이 접하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보니 긍정적으로 보는 점은 이해하지만 쿠팡이 과연 그렇게 성장성이 높고 수익성이 좋은 기업인지는 의구심이 든다.

 

네이버, SSG, 11번가, 컬리 등 국내에만 워낙 많은 서비스가 있어서 과연 얼마나 더 비용을 치루면서 경쟁을 겪어야 수익을 낼 수 있을지 모르겠고, 쿠팡이 준비하고 있는 해외 진출도 과연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정말로 의심이 든다. 쿠팡 창업자 김범석 의장조차 쿠팡이 언제쯤 흑자 전환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단순히 쿠팡이라는 브랜드만 믿고 투자하는 것은 올바른 투자가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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