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통신 039010] - 주린이 동앤트 포트폴리오 중간점검 #2

20년 연말도 다가오고 해서 현재 내 주식 포트폴리오에 담겨 있는 기업 하나하나 살펴보고자 한다. 지금 기업 상황을 간략히 체크해보면서 내년에 해당 종목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자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내 포트폴리오 중에서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 현대통신(039010)에 대해 분석하도록 하겠다. 안정적인 수익과 현금흐름, 높은 배당금 때문에 작년 초에 처음으로 포트폴리오에 담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에 끊임없는 추락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그나마 조금 반등하는 모습이 보이기는 하지만 과연 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유지할지 의문이다.

 

 

동앤트 매수 평단가: \8,949

 

 

 

현대통신 20년 실적 확인

20년 3분기에는 그나마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1~2분기에는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한 상황이다. 20년 3분기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26% 감소했다. 19년 실적도 18년 대비 매출이 20%, 영업이익이 50% 감소되어 설상가상 올해 코로나 때문에 실적이 더 악화돼서 내년 전망이 더 불투명진 상황이다. 

 

 

19년 기준으로 스마트홈 시장에서 현대통신의 민간 분양 수주 점유율은 28.8%에서 31.1%로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3% 감소했다. 현대통신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한 스마트홈 시스템 개발 및 센싱기술, IoT기술을 활용한 디바이스 개발, 빅데이타를 활용한 서비스 사업을 통해 스마트홈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을 진출하겠다고 하는데, 조금 뜬구름 잡는 얘기인 듯싶다. 전년도 사업 내용에서도 이런 내용이 있었는데 올해 관련해서 새로운 뉴스가 뜨지 않는 것을 보아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

 

현대통신 배당

지금 주가와 작년 연말 배당금을 기준으로 약 3.75% 시가배당률을 기록하고 있어 배당주라고 볼 수 있다. 그동안 높은 배당성장을 기록하고 배당성향도 23%에 불과해서 배당성장주로 생각할 수 있지만 20년 영업이익이 전년도보다 약 20%~30% 감소될 예정이라 올해 배당금이 작년보다 감소되거나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유지만 해도 솔직히 감지덕지이다.

 

 

 

현대통신 총평

내가 주식에 대해서 지금보다 더 몰랐을 때 진짜 주린이 시절에 오로지 배당과 영업이익만을 보고 투자한 종목이다. 사업의 내용을 보지 않고 너무 재무 수치에만 집중해서 관신했다. 그나마 배당을 줘서 다행이기는 하지만 과연 주가가 더 올라서 나에게 수익을 가져올지 솔직히 의문이다. 더 물타기하기에는 사업 수익성도 좋지 않아서 어떻게 할지 고민 중에 있다. 내 투자 인생에 있어 손절이라는 단어는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존버를 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