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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Analytics/NBA

[NBA 리뷰 보스턴 셀틱스 vs 마이애미 히트] - 마이애미 히트의 히어로 타일러 히로

by 동장군님 2020.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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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히로

이번 시즌 NBA 신인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정도 엄청난 활약으로 마이애미 히트 승리로 이끌었다. 야투 성공률 66%, 3점 성공률 50%, 자유투 성공률 100% 효율로 보스턴 상대로 무려 37 득점을 성공했다.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동부 결승 4차전 경기에서 기록했고, 주전도 아닌 벤치에서 나와 찍은 기록이다.

 

기회가 오면 주저 없이 던지는 3점 슛, 왕성한 오프 더 볼 움직임을 통한 인사이드 공략 그리고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하는 돌파 타일러 히로는 공격에서는 엄청난 폭발력을 보여줬다. 주전 선수인 던컨 로빈슨, 재 크라우더가 야투 14개 중에서 하나만 성공할 만큼 팀 동료 선수 부진을 히로 혼자 말끔히 지워냈다. 이름값에 걸맞은 이 경기의 히어로였다. 

 

 

 

 

 

 

지미 버틀러

 

지난 3경기와 다르게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야투 감은 아직도 회복되지 않은 감은 있지만 그래도 적극적인 림 공략을 통해 자유투를 얻어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버틀러는 4 쿼터에 빛나는 공식처럼 4 쿼터에 클러치 타임에 2차례 오심만 아니었다면 하이라이트에 포함될 뛰어난 스틸과 수비를 보여줬다. 야투 감만 조금 돌아온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지미 조던의 모습을 곧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리고 지미 버틀러는 자신의 기록보다는 팀 승리를 먼저 위하는 팀 플레이어 선수라는 점을 오늘 확실히 느꼈다. 타일러 히로의 컨디션이 좋은 점을 확인한 이후 버틀러는 공을 잡으면 먼저 히로의 움직임을 보고 공을 확실히 히로에게 몰아줬다. 주인공이 되기보다는 확실히 팀 승리를 위해 자진해서 가자미가 되는 이러한 모습이 바로 지미 버틀러가 다른 의미에서 슈퍼스타가 된 이유라고 생각한다. 

 

 

 

 

 

보스턴 셀틱스

3 대 1 벼랑 끝에 몰린 보스턴 셀틱스이다. 야투감이 좋지는 않았지만 효율은 마이애미 히트 대비해서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오늘 경기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3점 슛 35% 대 27%, 야투율 47% 대 43%) 오늘 경기의 패배는 다름이 아니라 공에 대한 집중력 차이에 있다고 본다. 4 쿼터에 보스턴은 공을 너무 흘렸다. 패스는 정확하지 않았고, 핸들링을 불안해서 4 쿼터 초반에만 4개의 턴오버를 범하면서 분위기를 마이애미 히트로 넘어가게 해 줬다. 수비와 스틸 능력이 뛰어난 마이애미 히트 상대로 이렇게 불안하게 볼을 간수한다면 속공을 당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제대로 된 볼 간수와 패스가 5차전 보스턴이 가장 유이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다.

 

그나마 고무적인 부분은 고든 헤이워드가 폼이 어느 정도 돌아왔다는 것이다. 득점도 14점 기록하면서 벤치에서 힘을 내줬고, 보조 볼 핸들러의 역할도 충분히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 무조건 승리를 잡아야 하는 보스턴 입장에서는 과감하게 헤이워드를 선발로 내세우는 전술을 펼치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야투가 전현 말을 듣지 않는 스마트를 벤치로 돌리고 헤이워드, 브라운, 테이텀 스윙맨 중심으로 선발을 내세우는 방법이 어떨까 싶다. 헤이워드가 선발로 나서 켐바의 리딩 부담을 줄이고 스페이싱을 극대화하여 상대 존 디펜스를 공략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스마트는 오늘 경기만 본다면 수비 중심은 맞지만 공격에서의 롤은 줄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마무리

다음 5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가 시리즈를 끝낼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헤이워드가 본격적으로 라인업에 돌아온만큼 이제 풀 전력으로 싸우는 보스턴이 최소 6차전까지는 끌고 가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명실상부 팀 1 옵션인 테이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오늘 전반처럼 야투 하나도 성공하지 못하는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 경기는 쉽게 마이애미 히트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기복을 줄이고 3차전 경기처럼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림을 공략해서 경기 점수 차를 벌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오늘 경기처럼 접전에서의 늪 싸움은 마이애미가 오히려 원하는 흐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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