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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Analytics/NBA

NBA 플레이오프 리뷰 - 보스턴 셀틱스 vs 마이애미 히트 feat 가자미 놀이에 중독된 지미 버틀러

by 동장군님 2020.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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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ton Celtics vs Miami Heat

 

보스턴 셀틱스가 경기 초반 12점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극복한 13점 차 대승을 거두었다. 시즌 엘리미네이션 위기에서 보스턴의 원투 펀치 테이텀과 브라운이 56 득점을 합작하여 팀을 구해냈다. 마이애미 히트가 수비 진형을 갖추기 전에 빠른 템포로 공격을 마무리하면서 강력한 마이애미 히트가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마이애미 히트는 지난 경기 뛰어난 활약을 펼친 타일러 히로는 물론 버틀러, 드라기치, 크라우더 모두 좋지 않은 야투 감을 보여주면서 시리즈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렸다.

 

 

제이슨 테이텀의 이상한 습관

NBA에서 대표적으로 제이슨 테이텀, 카와이 레너드가 공격할 때 이상한 습관을 가지고 있다. 바로 공격시 슛을 시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팔꿈치로 상대 수비를 미는 행위이다. 몸으로 상대 수비를 미는 행위는 어찌 보면 하나의 스킬이라고 볼 수 있지만 팔꿈치로 대놓고 상대방을 미는 행동은 당연히 파울일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 위협을 가할 수도 있다. 특히 작년 플레이오프의 경우 GSW 루니 선수가 카와이에게 팔꿈치 공격을 당하고 큰 고통을 받은 적이 있다. 제이슨 테이텀은 이번 시리즈에서 특히 더 팔꿈치를 사용하는 장면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는 이궈달라, 크라우더 상대로 대놓고 팔꿈치로 밀면서 공격 찬스를 만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게 반칙으로 불려야 할 장면임에도 심판은 희한하게 대수롭지 않은 등 넘겨버렸다. 심판이 반칙을 부르지 않자 테이텀이 더 대놓고 팔꿈치를 사용하는 결과를 낳았다. 오늘 경기에서 심판 오심 얘기가 많이 나오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팔꿈치 사용하는 부분이 파울로 불렸다면 오늘 테이텀은 6반치 퇴장당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마이애미 히트 입장에서는 충분히 억울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지미 버틀러의 가자미 놀이

팀 내 슈퍼스타 지미 버틀러가 팀 승리를 위해 가자미처럼 굳은 플레이를 마다하지 않는 모습은 당연히 칭찬받을만 하다. 다만 마이애미 히트가 겨우 이런 가자미 플레이를 보고자 그 많은 돈을 지미 버틀러에게 지급하는게 아니다. 팀 내 명실상부한 1옵션이면 당연히 득점으로 팀을 이끌 필요가 있는데, 지미 버틀러는 이번 보스턴 시리즈에서 너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야투 시도는 겨우 11개에 불과하는데, 상대 원투 펀치 테이텀과 브라운이 22개, 23개의 야투 기록과 너무 대비되는 기록이기는 하다. 특히 버틀러의 득점 부담을 많이 덜어줬던 팀 동료들의 야투 감이 조그씩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미 버틀러의 적극적인 플레이가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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