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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Analytics/NBA

NBA 프리뷰 - 농알못이 예상하는 카와이 레너드의 LA 클리퍼스 시즌 플랜

by 동장군님 2020.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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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나는 LA 클리퍼스의 팬이 아니다. 그럼에도 LA 클리퍼스의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카와이 레너드라는 슈퍼스타를 보유한 팀으로서 NBA에서 가장 관심받는 팀이기도 하고, 내년에 무조건 우승을 따내야 되는 미래가 없는 팀으로 오프 시즌 선수 이적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승 1순위로 뽑혔던 LA 클리퍼스 선수 구성이 실패로 돌아간 만큼 이번 오프시즌에 또다시 많은 선수 수급이 예상된다. 그래서 이번 글에는 어떤 움직임, 어떤 선수를 영입할지 농알못이지만 한번 예상해보고자 한다. 

 

 

LA 클리퍼스 샐러리 현황

 

 

FA 선수 리스트

내년에 FA로 풀리는 주요 선수는 마커스 모리스, 레지 잭슨, 몬트래즐 해럴, 패트릭 패터슨이 있고, 플레이어 옵션으로 자마이칼 그린이 FA 시장으로 풀린다. 여기서는 전력 외 자원인 패트릭 패터슨을 제외하고는 모두 FA시장에서 꽤 많은 팀들에서 영입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모리스, 해럴, 레지 잭슨은 1, 2 옵션은 아니더라도 3 옵션이나 벤치 자원으로서 어느 팀에서 뛰어도 확실하게 득점을 책임져줄 만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자마이칼 그린은 뛰어난 득점력을 갖춘 선수는 아니지만 준수한 수비와 3점이 가능한 포워드로 꽤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여기 자원 중에서 LA 클리퍼스는 당연히 몬트레즐 해럴, 모리스 그리고 자마이칼 그린과의 연장 계약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클리퍼스는 현재 리딩이 가능한 플레이메이커 가드 자원을 찾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레지 잭슨과는 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다. 플옵에서는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올해 식스맨 수상자인 몬트레즐 해럴을 그냥 보내버린다?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루 윌리엄스는 내년 34살로 내년에 당장 꺾일 수 있는 선수이다. 만약 이럴 경우 LA 클리퍼스가 가진 최대 강점 벤치 득점력을 책임져 줄 선수는 해럴이 유일하다. LA 클리퍼스 입장에서는 해럴은 어떤 금액이라도 연장 계약을 해야 한다. 과연 해럴이 어떤 금액을 요구할까가 문제인데 클리퍼스는 울며 겨자 먹기로 일단 OK를 해줘야 되는 상황이다.

 

요즘과 같이 스페이싱 트렌드에서 3점이 되는 빅맨 자원은 어느 팀이나 탐내는 자원이다. 모리스가 수비는 딱히 좋지는 않지만 3점과 미들 슛이 가능하여 클리퍼스 팀 스페이싱에 도움이 된다는 점 하나만 고려해도 꼭 잡아야 될 자원이기는 하다. 모리스를 놓친다고 하면 FA 시장에서 노려볼만한 3점 되는 빅맨 자원은 서지 이바카, 다닐로 갈리날리, 베르탕스, 멜로, 제레미 그랜트, 폴 밀샙 그리고 사리치 정도가 있을 수 있다. 이바카가 오면 확실히 공수 양면에서 도움을 줄 선수이기는 하지만 지금 가장 인기가 많은 선수로 모리스보다는 금액이 더 비싸지 않을까 추측된다. 반 시즌 동안이라도 합을 맞춰본 마커스 모리스가 팀 조직력 측면이나 비용 측면에서 가장 클리퍼스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LA 클리퍼스가 가장 시급한 포지션은 바로 경기 조립이 가능한 야전 사령관 유형의 포인트 가드이다. 패트릭 베벌리나 루 윌리엄스는 각 수비와 득점에서는 뛰어난 선수이기는 하지만 둘 다 경기를 리딩 할 수 있는 전형적인 포인트가드와는 거리가 멀다. 이번 덴버와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봐도 경기를 조율할 수 있는 플레이메이커가 없다 보니 경기 내내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의 아이솔 플레이로 일관하다가 조기 탈락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카와이의 부담을 덜어줘서 카와이가 득점에만 집중할 수 있는 포인트가드가 클리퍼스 입장으로서는 가장 필요한 자원일 것이다.

 

지금 FA 시장에서 계약할 수 있는 포인트 가드 자원으로는 벤블릿, 드라기치, 제프 티그 정도가 있다. 셋 다 영입 가능성이 적고 클리퍼스가 원하는 리딩형 자원과는 거리가 있는 선수들이다. 그나마 슈팅 가드에서는 새크라멘토의 보그다노비치가 비록 2번 포지션이지만 득점뿐만 아니라 리딩이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현재 클리퍼스가 노려볼만한 자원이기는 하다. 다만 제한적 FA이고, 금액도 만만치 않아 영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FA 시장에서는 확실히 클리퍼스가 영입할 수 있는 자원은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래서 최근에 트레이드 루머로 크리스 폴이나 즈루 홀리데이와 같은 수준급 가들들을 트레이드로 영입한다는 썰도 나오고 있는데 이건 진짜 루머에 그칠 것 같고, 대신 클리퍼스는 베벌리, 루 윌리엄스 그리고 샤멧과 같은 자원을 활용해서 A급은 아니더라도 준수한 가드 정도는 영입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게 내 생각이다. 지금 상황에서 카와이, 폴 조지는 트레이드에서 언터쳐블인 것 같고, 주바치, 해럴, 모리스 선수들은 없어서는 안 되는 빅맨 자원이기 때문이다. 위 3 가드들의 공통점은 정규시즌은 몰라도 확실히 플레이오프에서는 경쟁력이 크게 없다는 점이다. 베벌리는 미친개 성격으로 경기를 말아먹고, 루 윌리엄스는 수비에서, 샤멧은 거의 존재감이 없었다. 3 선수 샐러리를 합치면 약 22M 정도 되는데 이 정도로 트레이드가 가능한 가드 자원 후보를 한번 추려 보았다. 

 

  1. 리키 루비오(피닉스 선즈)

  2. 론조 볼(뉴올리언스 펠리컨즈)

  3. 데릭 로즈(디트로이트 피스턴스)

  4. 마이크 콘리(유타 재즈)

농알못이 내가 뇌절로 생각해낸 선수 리스트이다. 다 리딩과 패스가 가능한 포인트 가드 자원이기 때문에 클리퍼스가 영입할 수만 있다면 확실히 팀 전력은 강화가 될 것이다. 다만 위 4 선수들은 다 팀에서 중요한 자원이기 때문에 겨우 베벌리, 루윌, 샤멋으로 데려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무엇보다 폴 조지 영입에 미래에 모든 드래르프 카드를 사용했기 때문에 이번 오프 시즌에 활용할 수 있는 드래프트 카드조차 없는 상황이다. 다음 시즌에 무조건 우승을 해내야하는 클리퍼스 입장으로서는 이번 오프 시즌이 너무나도 중요한데 그렇게 녹녹치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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