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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Analytics/NBA

NBA 프리뷰 보스턴 셀틱스 vs 마이애미 히트 -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지미 버틀러

by 동장군님 2020.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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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시리즈에서 마이애미 히트가 2 대 1로 보스턴 셀틱스를 앞서고 있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마이애미 히트 팬들이 오히려 불안해 떨고 있다. 마이애미 히트 에이스 "지미 조던" 지미 버틀러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뛰어난 수비력과 클러치 타임에서 빛나는 득점력으로 마이애미 히트 승리에 큰 공헌을 한 선수임은 부정할 수 없지만 시리즈를 치르면 치를수록 지미 버틀러의 존재감이 점점 없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skysports.com

밀워키와의 3차전 30득점을 기록한 이후 우리가 알고 있던 지미 버틀러의 모습이 사라졌다. 물론 스텟 상으로는 나쁘지 않고 4 쿼터가 되면 다시 좋은 활약을 보이기는 하지만 전반적인 경기를 보면 굉장히 공격에 있어 소극적인 점을 볼 수가 있다. 자기가 무슨 윤대협인 것 마냥 전반전은 공격에서 거의 존재감이 없는 상황이다. 수비나 공격에서 왕성한 움직임으로 스크린 걸어주고 핸드오프로 동료들의 득점 찬스를 만들어 주는 것은 좋으나 팀의 1 옵션이라면 어느 정도 득점을 책임 줘야 한다. 특히나 보스턴과의 3 경기 동안 연속해서 초반에 10점 차 이상의 리드를 뺏기고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지미 버틀러 입장에서도 물론 드라기치, 아데바요, 던컨 로빈슨 등 자기 말고도 득점을 책임져줄 만한 동료가 있기 때문에 동료들을 위해 버틀러 자기가 조금 더 궂은일을 맡는다고 할 수는 있다. 그리고 4 쿼터 바짝 집중해서 득점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 2차전까지는 이 작전이 어느 정도 통했다고 볼 수는 있지만 3차전 경기를 보면 알듯이 보스턴도 이 작전을 파악한 듯 보인다. 경기 초반에는 팀 2 옵션인 드라기치를 집중 마크해서 최대한 경기 점수차를 벌리고 4 쿼터에는 반대로 지미 버틀러에 대한 마킹을 타이트하게 해서 버틀러의 득점력을 최대한 제한하는 전략으로 3차전 경기를 완벽히 잡을 수 있었다. 

 

 

 

 

4차전에도 만약 똑같이 보스턴이 초반부터 빡치고 달린다고 하면 마이애미 히트가 1차전 2차전과 같이 역전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보스턴도 4 쿼터에 마이애미 히트 특히 버틀러를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를 확실히 파악한 만큼 보스턴이 리드한 상태로 경기를 끝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부터 팀 1 옵션인 버틀러가 나서서 최대한 접전 상태로 유지한 채 클러치 타임으로 끌고 가는 것이 마이애미 히트한테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진부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특히 이 시리즈에서는 초반 싸움이 승리에 가장 키 포인트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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