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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Analytics/NBA

[2020.09.08 NBA 플레이오프 리뷰] - 덴버 너기츠 vs LA 클리퍼스

by 동장군님 2020.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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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Playoff - 덴버 너기츠 vs LA 클리퍼스

폴 조지의 활약으로 LA 클리퍼스가 3차전을 잡아냈다. 덴버 너기츠에게는 정말로 아쉬운 경기 운영이었다. 경기 내내 요키치를 중심으로 리드를 잘 이어가다가 4 쿼터에 계속되는 턴오버로 클리퍼스에 경기를 내주게 되었다. 확실히 클리퍼스가 경험이 많은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경기 마무리를 노련하게 잘 이끌었다. 두 팀 간의 경험 차이가 승부를 갈렸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덴버 젊은 선수들의 4 쿼터 디시전 메이킹이 너무 아쉬웠다. 

 

LA 클리퍼스 Box Score

 

 

 

 

 

 

역시 카와이 레너드 & 폴 조지

역시 슈퍼스타의 존재감은 달랐다. 지난 부진했던 2차전과 달리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는 공수 양면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카와이 레너드는 야투는 나쁘지 않았지만 경기 내내 집중력이 떨어져 계속해서 실수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슈퍼 스타의 진가는 역시 4 쿼터에 나왔다. 카와이 레너드는 4 쿼터 클러치 타임에 자말 머레이의 덩크를 엄청난 블락으로 결국 경기를 종점을 찍었다. 경기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여도 중요한 시점에 이러한 활약을 보여주는 게 바로 슈퍼스타라는 점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여태까지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인 폴 조지는 언제 그랬듯이 3차전에서 32득점을 기록하여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시원하게 들어가는 3점 슛과 함께 요키치, 자말 센터와 가드를 가리지 않고 차단하는 수비력으로 드디어 슈퍼스타 다운 모습을 보였다. 폴 조지는 다른 건 몰라도 수비 센스는 정말로 감탄이 나올 정도다. 폴 조지가 남은 경기에서도 기복 없이 이러한 활약을 펼쳐줘야 시리즈를 빨리 끝낼 수 있다. 

 

 

경험 부족이 뼈 아픈 자말 머레이와 니콜라 요키치

팀에서 실질적으로 득점을 책임져야한 자말 머레이가 2차전과 달리 오늘은 손이 차가웠다. 백코트 선수의 기복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14 득점밖에 기록을 못한 점은 아쉽다. 야투가 안 통하면 카와이나 지미 버틀러처럼 노련하게 자유투를 뜯어내야 되는데 아직 머레이에게는 그런 점이 부족한 것 같다. 아니면 돌파 후 킥 패스 등 리딩을 해줬어야 됐는데 너무 무리한 슛 셀렉션을 가져간 점이 패인이라고도 볼 수 있다. 

 

니콜라 요키치 3쿼터 까지는 림 공략, 3점, 미들슛, 어시스트 나무랄 게 없을 정도로 팔방미인의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지만 역시나 경험 부족에 따른 4 쿼터 플레이는 어무 아쉬웠다. 상대 타이트한 수비에 공을 너무 쉽게 내줬고 클러치 타임에 던진 슛은 림을 외면했다. 팀의 클러치 타임을 책임져야 할 2 선수가 4 쿼터에는 너무 무기력했다. 그래도 전반에 보여준 니콜라 요키치의 노룩 패스는 정말로 감탄이 나올 만큼 뛰어났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

진짜 제 2의 케빈 듀란트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잠재성을 갖춘 선수다. 오늘 보여준 엄청난 덩크와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에 따른 세컨드 찬스 창출 전반적으로 준수했지만 아직 데뷔 시즌이다 보니 플레이가 너무 성급하다. 종종 무리한 돌파와 수비에서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경기 분위기 자체를 맥 빠지게 한다. 엄청난 잠재성을 가진 선수이지만 아직 경기 경험이 많이 부족하다.

 

 

마무리

클리퍼스 in 6를 예상한다. 클리퍼스의 우세는 확실하지만 덴버의 경기력을 보니 한 경기 정도는 더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덴버 대부분이 현재보다는 앞이 더 기대되는 선수여서 다음 시즌에 더욱 기대된다. 섣부른 예측은 좀 그렇지만 내년 파이널은 덴버와 마이애미가 맞붙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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