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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Analytics/NBA

[09.12 NBA 플레이오프 리뷰] 덴버 너기츠 vs LA 클리퍼스 feat 강심장 마이클 포터 주니어

by 동장군님 2020.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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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기츠 vs LA 클리퍼스

경기 결과

 

경기 총평

클로즈 아웃 5차전에서 덴버 너기츠가 4Q에 놀라운 집중력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3 쿼터 초반 17점 차까지 벌어져서 경기 끝났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나는 농알못이었다. 4 쿼터 25 대 38로 덴버가 지난 경기와는 달리 4 쿼터에 경기 운영을 잘하면서 5차전 승리를 덴버로 가져왔다. 5차전 승부는 양 팀 원투 펀치가 아닌 벤치 자원을 포함한 롤 플레이어에서 갈렸다. 그동안 부진했던 폴 밀샙, 몬테 모리스, 메이슨 플럼리 모두 드디어 제 몫을 해줬고, 최근 인터뷰로 이슈가 되었던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4 쿼터에 클러치 타임에 놀라운 활약으로 경기의 종지부를 지었다. 반면 벤치 득점을 책임져야 할 몬트레즐 해럴과 루 윌리엄스는 무리한 공격으로 경기 맥을 끊었고, 수비는 구멍이었다.

 

 

 

 

 

 

 

 

Box Score

 

 

 

 

강심장 마이클 포터 주니어

 

NBA 차세대 슈퍼스타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결국 해냈다. 경기 내내 무득점이었던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4 쿼터 클러치 타임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한 풀업 3점으로 중요한 득점을 해줬고, 그다음으로 이어진 클리퍼스 주바치의 공격을 블락과 리바운드로 덴버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종료 30초도 남지 않는 덴버 속공 상황에서 시간이 끌기보다 림으로 오히려 돌진하여 자유투를 얻는 등 정말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의 림만 바라보는 플레이 스타일이 약점으로 꼽혔는데  오히려 이 경기에서는 통했다. 클러치 타임에도 졸지 않는 강심장을 가진 선수인 만큼 차세대 슈퍼스타 자질을 충분하다고 본다.

 

 

 

강점이자 약점이 돼버린 핵심 식스맨

 

바로 몬트레즐 해럴과 루 윌리엄스 선수에 관한 얘기이다.  모두 식스맨 상을 수상한 선수로서 클리퍼스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었다.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 원투펀치 말고도 두 자리 득점을 챙겨줄 선수가 두 명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왜 클리퍼스가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인지 꼽히는 이유이기도 했다. 경기가 잘 풀릴 때는 두 선수의 콤비 플레이가 상대팀 수비에게는 엄청난 위협이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클리퍼스 공수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끼친다. 오늘이 바로 그런 경기 었다. 수비에서는 전혀 제 역할을 못 했고, 공격에서도 특히 해럴이 볼호그 기질이 강해 여러 차례 무리한 공격으로 기회를 날려버렸다. 이런 경기력을 계속해서 보여줄 경구 두 선수의 플레이 타임을 제한하는 방안도 닥 리버스 감독도 조금 고민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마무리하며

덴버가 5차전 경기를 따냈지만 그래도 이번 시지즈는 클리퍼스가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폴 조지 야투 감도 어느 정도 돌아온 상황에서 덴버가 다음 경기에도 클리퍼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에는 힘들다. 그럼에도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가 큰 팀이기 때문에 올해 경기를 자양분으로 삼아 내년에 우승하기를 응원한다. 자말 머레이, 마이클 포터 주니어 그리고 요키치로 이어지는 빅 3는 차기 시즌에 왕좌에 도전할 수 있는 만큼 강력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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