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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Analytics/Arsenal_EPL

아스날 시즌 프리뷰 -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vs 베른트 레노

by 동장군님 2020.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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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시즌 프리뷰

아스날 팬들이 현재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포지션이 하나 있는데 바로 아스날 골리 자리이다. 저번 시즌 말미 부상으로 베른트 레노가 없는 상황에서 아스날 만년 백업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가 예상치도 못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아스날 FA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다음 2020-2021 시즌 리그와 유로파를 병행해야 되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아스날은 리그는 레노, 유로파는 마르티네즈를 기용하는 계획을 그리고 있겠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그걸 가능성이 굉장히 낮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

 

드디어 자신의 진가를 보여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 입장으로서는 당연히 주전이 보장이 안된다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원할 수 밖에 없다. 특히 내년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 아르헨티나 주전 수문장으로 경기에 나서고 싶은 마르티네즈에게는 이번 시즌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구너로서 두 선수 모두 팀에 남겨서 주전 경쟁을 시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지금 상황으로서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되는 시점이 온 것 같다. 

 

베른트 레노 vs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

- 선방 능력

영국 더선에서 레노와 마르티네즈를 비교한 자료가 있어 보여드리고자 한다. 마르티네즈가 뛴 경기 수가 적지만 평균 기록을 볼 경우 모든 기록에서 전반적으로 에미 마르티네즈가 높은 점을 확인할 수가 있다.

 

https://www.thesun.co.uk/sport/football/12138750/arsenal-martinez-better-leno-stats-arteta/

 

- 빌드업 능력

아르테타가 중요시하는 골 리의 빌드업 능력에서는 레노의 패스 정확도 73%, 마르티네즈 패스 정확도 68%로 레노가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 경험

이 부분에서는 말할 것도 없이 레노의 압승이다. 19살부터 레버쿠젠 수문장으로 나와서 거의 10년째 팀 주전 골키퍼 자리를 뛰고 있다. EPL 경기수에서도 레노 61경기, 마르티네즈 15경기로 레노가 경험적인 측면은 우위라고 볼 수 있다.

 

- 기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는 아스날이 유망주 때부터 키운 선수로서 홈그로운 제도에 적용되는 선수이다. 아스날은 현재 홈그로운 선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결론

 

구너로서 당연히 이번 시즌에 두 선수 모두 남겨 주전 경쟁을 시키고 싶지만 한 명을 선택해야되는 상황에서 나는 솔직히 마르티네즈를 가져가고 레노는 팔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우선 두 선수의 능력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서는 홈그로운 그리고  한 살이라도 더 젊은 선수(레노 92년생, 마르티네즈 93년생)를 남겨야 된다는 게 내 주장이다. 그리고 토마스 파티 혹은 아우아르 영입에 필요한 이적 자금을 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 되는 아스날에게는 마르티네즈보다는 레노를 파는 게 시장에서 더 이적료를 더 챙길 수 있을 것이다. 시장에서는 아무래도 경험 많은 레노를 더 후하게 쳐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레노가 정말로 2시즌동안 아스날이라는 팀에서 많은 고생을 해서 고맙지만 지금 팀이 처한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한다면 마르티네즈를 남겨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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